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언주 "총선 제3지대 가능성 있다...국민이 원하는 바를 이야기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염수 초당적 대책위' 출범...국민 의사 반영 필요
"정치인들은 당이나 대통령의 노예 아냐"

[서울=뉴스핌] 김윤희 인턴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내년 총선에서 제3지대 후보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누구 편이냐가 아니라 국민 대다수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하나의 가능성이 있다"며 여지를 열었다.

다만 "지금 양당에도 문제가 있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제3지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롯한 현안에 관해 생각이나 지향점이 명확하지 않다"며 최근 움직이고 있는 신당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후보. [사진 = 뉴스핌 DB]

이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금의 정치 현실에선 모든 게 열려 있고, 모든 걸 내려놓고 원점에서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양당이 싫으니까 제3의 신당을 뽑아주세요 하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내가 배지를 달고 국민을 대변해서 어떤 목소리를 내기 위해 출마를 하는 것인데, 당선이 된다 해도 그 목소리를 못 낸다면 주객전도"라고 덧붙였다.  

또 "현재 부산 영도가 공석이라 국민의힘 쪽에서 PK를 완전히 물갈이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물갈이가 항상 다 좋은 것은 아니다"라며 "물갈이가 됐는데 검찰로 다 바뀐다든지. 그렇다면 이것은 물갈이냐 아니냐. 좋은 물로 바뀐 거냐 나쁜 물로 바뀐 거냐"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영도가 제 고향이니까 당연히 어디에서 뭘 하든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지만, 지금 상황은 나의 어떤 지역구, 배지 이런 것 이전에 근본적 성찰이 필요한 타이밍"이라 밝혔다.

한편 국민대책위원회 소속인 이 전 의원은 지난 3일 여야 원외인사로 꾸려진 '후쿠시마오염수초당적국민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그는 "오염수 방류 관련 문제는 진영대립으로 갈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정부의 태도를 지적하고, "중국뿐 아니라 홍콩, 대만도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가장 옆에 있는 우리가 정확히 공식 입장을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이렇게 국제적 민폐를 일으키는 부도덕한 행위를 그냥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라는 것은 창조의 영역이고, 어려운 것을 만들어내는 게 정치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끝까지 정부가 다른 대안을 일본에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야당에 대해 '괴담정치'로 공세하는 여당이 "진영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라며 "검증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이 주는 부족한 데이터만 가지고 안전하다고 하는 주장은 비과학적"이라 꼬집었다.

당론과 대통령실 입장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엔 "그게 당론인지 잘 모르겠다"며 "정당의 당론은 누가 정하느냐, 대통령이 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들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데 대중 정당이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당론을 만들었다면 정치인들이 그것을 무조건 따라야 되냐"며 "정치인들은 당이나 대통령의 노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진영과 이념에 집착하며 너는 누구 편인가 묻지 말고, 국민의 의사를 고려해 무엇이 바람직하고 우리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를 생각해 봐야 된다"라며 "정치가 변해야 된다, 당론의 제도도 철저하게 혁신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