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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쳐, 중남미 'K-에듀' 러브콜... "2년 내 해외매출 비중 50%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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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영어교재 전문업체인 이퓨쳐가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퓨쳐는 2년 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해외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29일 밝혔다.

[자료제공=이퓨쳐]

이퓨쳐 이기현 대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특히 한 번 채택이 결정되면 향후 수 년 간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되기 때문에 저출산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교육업체들에게 중남미 시장 진출은 미래의 커다란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캠브릿지나 옥스포드, 맥밀란 등 영미권에서 개발된 교재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는 환경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오히려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던 EFL(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습자를 위한 영어교재) 콘텐츠로 중남미 시장을 파고들었다.

이퓨쳐는 지난 2015년 중남미 4개국 경제순방단에서 코트라가 주관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콜롬비아 거래처인 ILS Colombia와 중남미 수출의 첫 물꼬를 텄다. 이후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등 주요국가에 이퓨쳐의 코스북이 교과서로 채택되면서 성장가도를 달리던 중,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큰 암초를 만났다. 하지만 온라인 기반의 신속한 교육방식 전환과 코트라 등 해외수출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현지 교육시장, 학교 시스템 등에 대한 세밀한 산업동향을 리서치하고, 바이어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해외무대에서 제품 경쟁력을 테스트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수출길이 막혔던 지난 3년 간, 이퓨쳐는 준비를 많이 해왔다. 교재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수업용 멀티미디어 ebook과 디지털 App을 포함한 고품질의 부가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고 인터넷 접속이 필요 없는 OTG 버전의 라이브러리, 온라인 교사지원 플랫폼 업그레이드 등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최근 베트남, 캄보디아 거래처들과 다양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시금 해외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중남미에서도 그동안 목말랐던 오프라인 교사교육을 재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작년 기준 이퓨쳐의 해외수출액은 전체매출의 약 30% 정도이지만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베트남과 중남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준다면, 향후 2년 내 해외매출 비중을 50% 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6일까지 약 2주간의 중남미 6개국 교사교육을 마치고 온 20년 경력의 교육 컨설턴트이자 이퓨쳐의 해외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수경 이사는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이사는 "저희 베스트셀러 코스북인 '스마트 잉글리시'의 구 버전 교재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신판인 세컨드 에디션으로의 변경을 추천, 내년도부터 새로 채택하는 것으로 확답을 받고 왔다"며 했다.

매년 행해지는 이퓨쳐의 중남미 교사교육은 단순히 채택 영업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풍부한 티칭경험을 지니고 있는 인력을 파견, 수입 파트너사가 파악하기 힘든 실제 티칭단계에서의 학생들의 반응과 이해도를 섬세하게 살피고 저마다 다른 수업환경에서의 교사의 콘텐츠 전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구체적인 팁을 전달한다.

오프라인 교사교육 뿐 아니라 온라인 세미나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의 교육 활용법을 주제로 글로벌 ELT 전문가를 초빙, 줌(Zoom)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해외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된 이날 강연에는 페루,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현지 교사들 수 백 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교재와 '티칭'을 함께 수출한다. 

이기현 대표는 "경영진의 오랜 티칭 경험을 바탕으로 다루는 주제는 물론이고 어휘와 표현 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선정 검토되어 개발된다는 점이 이퓨쳐 콘텐츠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결국 교육은 교육이다. 학습자에게 얼마나 양질의 콘텐츠를 탄탄하게 기획하고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남미 시장에서의 중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제공=이퓨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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