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휴대용 가스 검지기 제품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획득한 방폭인증을 갱신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 사회에서는 휴대용 가스 검지기 판매 시, 국제방폭인증(IECEx)뿐만 아니라 판매하고자 하는 국가 또는 지역에서 지정한 방폭인증 획득을 법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코는 지난 2021년 가스 에너지 산업이 발달된 우크라이나 시장을 개척하고자 휴대용 단일(SGT) 및 복합(MGT) 가스 검지기 제품에 대한 방폭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당 인증은 3년간 유효하며, 통상적으로 인증 만료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갱신 절차가 진행된다. 센코는 가스검지기 제품이 우크라이나 산업 현장과 더불어 전쟁 과정 및 재건 사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증을 갱신하기로 결정했다.
센코 로고. [사진=센코] |
지난 21~2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차 우크라이나 복구회의에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주요국이 수십억 달러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방문규 국무조정실장도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전후 경제발전 경험을 토대로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의 재건과 기초 사회서비스 회복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철강, 건설기계,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필요 역량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는 1200조원으로 추정되며, 1년에 7조 8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힌 바 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우크라이나 정부 차원에서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어 전쟁 현장 및 재건 사업과 관련해 가스 안전기기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 초 튀르키예 지진 당시에도 피해 현장에서 가스 안전사고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터키 정부로부터 다수의 가스 검지기 제품을 요청 받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및 재건 현장에서도 가스 검지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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