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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상반기 '부진'에도 하반기 '기대'...중동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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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해외수주액 88억달러로 전년比 23% ↓
작년 310억달러, 목표액 350억달러 하회 가능성
하반기 사우디·이라크 대형공사 수주로 급반전 노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 참여로 기대감을 키웠던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가 업황 부진의 돌파구로 해외시장을 모색했으나 수주 규모가 되레 20% 넘게 감소한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유가 하락 등으로 굵직한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한 데다 해외 업체와의 경쟁 심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정부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수주액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 올해 상반기 수주액 88억달러...전년比 23% 줄어

22일 건설업계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누적 해외건설 수주액은 87억9200만달러(한화 약 11조3400억원)로 전년동기(114억6400만달러) 대비 23.3% 감소했다. 지난 5월 전년동기 대비 감소폭이 16%에서 6월 들어 더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수주건수는 273건에서 283건으로 4%, 진출국가는 76개국에서 81개국으로 7% 증가했다. 수주 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251개 업체에서 228곳으로 9% 줄었다.

[자료=해외건설협회]

정부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350억달러로 잡을 것을 감안할 때 부진한 성적이다. 최근 3년 연속 기록했던 300억달러 돌파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설업계의 '조 단위'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잠잠하다. 올해 들어 두산에너빌리티이 카자흐스탄에서 수주한 복합화력발전소(1조1500억원)이 가장 크고 삼성물산이 대만에서 수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7500억원), 대우건설의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보수공사'(8000억원), 쌍용건설의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키파프 개발사업'(1664억원) 정도가 공사 규모가 큰 사업이다.

경쟁 입찰에서 탈락한 것도 아쉬움을 남겼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LNG' 수주를 노렸던 현대건설은 프랑스·레바논·그리스 컨소시엄에 밀렸다. 100억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연간 1600톤(t) 신규 LNG 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다. 알제리 PDHPP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에 도전했으나 영국 페트로펙에 돌아갔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건설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가 침체하면 공사비 부담이 커져 발주처가 신규 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고금리 기조,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도 사업비 증가로 이어진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중동지역의 발주가 지체되는 것도 악재 중 하나다.

◆ '원팀코리아' 사우디, 이라크 등 수주 지원...하반기 반전 기대

상반기 해외수주 규모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중동을 중심으로 '금맥 캐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가 오는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머물며 건설 인프라, 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방문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네옴시티를 비롯한 사우디의 주요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이라크 건설 수주 환경도 강화한다. 최근 6년여 만에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재개하고 바그다드 경전철 등 인프라 재건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의 지원 방침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사토프 석유화학 단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에틸렌 150만톤(t), 프로필렌 50만t과 부가 상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 수주에 성공하면 우리 기업의 사우디 내 단일 수주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공사비 미지급으로 중단된 아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10만 80가구의 주택과 도로, 상하수도, 교육시설, 병원, 경찰서 등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계약금액은 101억2000달러(약 14조4000억원)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았으나 공사비를 받지 못해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공사 미수금은 8900억원 정도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동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 실적이 상반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년 기록한 31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도록 금융, 행정 등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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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 이른바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으로 변경 지정했다. 쿠팡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법인을 동일인으로 봤던 공정위 판단이 5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김 의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된 데에는 동생 김유석씨가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140억원 규모의 보수와 인센티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 부사장이 주요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공정위 판단의 근거가 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정위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은 102개, 소속회사는 3538개다. 전년보다 각각 10개, 237개 증가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쿠팡이다. 그동안 쿠팡은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법인 동일인 예외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돼 김 의장이 아닌 쿠팡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사실상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이 있더라도 ▲자연인과 법인 중 누구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고 ▲자연인과 친족의 국내 계열회사 출자, 자금 대차, 채무보증 또는 경영 참여 등 사익편취 우려가 없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지정 과정에서 이 같은 판단이 달라졌다.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실제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만 43만달러의 보수와 7만4401주의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부터 4년간 쿠팡으로부터 받은 보수와 인센티브는 140억원 규모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김 부사장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고, 연간 보수와 처우도 등기임원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봤다. 또 김 부사장이 물류·배송 정책 관련 정기·수시 회의를 수백 차례 주재하고, 쿠팡로지스틱스(CLS) 대표이사 등을 불러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물량 확대, 배송 정책 변경 등 개선안을 논의한 사실도 확인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으로 쿠팡은 앞으로 김 의장을 기준으로 동일인 관련자와 특수관계인 범위가 정해진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는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공시,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의무를 부담한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 규제도 적용받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해당하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제한,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도 추가로 적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시장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 측은 공정위 판단에 대한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 관계자는 "김 의장의 동생은 공정거래법상 임원(대표이사·이사·감사·지배인 등)이 아니며 한국 계열사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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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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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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