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삼척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놓고 '환경시민단체-동해시민' 충돌

기사입력 : 2023년06월08일 15:51

최종수정 : 2023년06월08일 17:38

환경시민단체 "석탄가루·덤프트럭 위협으로 고통 받게 될 것"
삼척블루파워 12일 주민설명회서 운송량, 운송기간 등 설명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의 유연탄 육상운송을 놓고 환경·시민단체와 일부 동해시민이 충돌을 빚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거부를 요구하는 환경시민단체 기자회견 도중 동해시민들이 기자회견을 저지하고 있다. 2023.06.08 onemoregive@newspim.com

8일 동해시민참여연대, 동북아포럼,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기후환경연대, 지역사회연구소, 민주당강원도당탄소중립위원회, 정의당강원도당, 민주당동태삼정지역위 탄소중립위원회 등 환경·시민단체는 동해시청 앞에서 삼척블루파워 석탄 육상수송 허가 추진하는 동해시장 규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기자회견을 막고자 하는 일부 동해시민들이 동해시청 현관 앞을 차지하고 경자구역 망상1지구 정상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으면서 환경·시민단체는 동해시의회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동해시청과 동해시의회에서 기자회견과 집회가 진행되는 도중 망상1지구 정상화 촉구 집회 인원들이 동해시의회 앞으로 이동하면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던 환경·시민단체와 고성이 오고가는 충돌을 빚었다.

환경·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불루파워의 술수에 넘어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시장의 책임을 방기하고 매일 수백대 석탄트럭의 동해시 통과를 허용하려는 심규언 동해시장을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블루파워는 맹방해변 항만공사가 지연되자 동해시, 삼척시와 일체 협의 없이 발전연료인 유연탄 운송계획을 변경해 동해항으로 석탄을 수입해 매일 수백대 분량의 석탄을 트럭으로 실어나르려 시도하다 발각됐으며 동해시와 삼척시는 한 목소리로 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 반대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으나 불과 사흘전 동해시는 시민의 재산권과 건강권을 단돈 25억~26억원과 맞바꾸겠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계획대로면 내년 1월까지 동해항~효가사거리~양지마을~동해IC~근덕IC~맹방~발전소 터널까지 이어지는 모든 도로는 수백 대 분량의 석탄트럭으로 인해 동해·삼척시민은 석탄가루와 덤프트럭의 위협으로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환경시민단체가 삼척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거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3.06.08 onemoregive@newspim.com

아울러 "삼척블루파워가 제시한 발전기금 25~26억원으로 동해시는 남부지역 청소년수련시설 건립과 송정동, 북평동, 북삼동에 각각 1억원씩 나눠주고 도로복구, 청소비용 등으로 쓸 계획이며 이 금액은 동해시민 1인당 3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해시는 블루파워 석탄 육상운송을 즉각 거부하고 블루파워는 석탄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동해시는 최근 동해시의회를 방문, 현안설명을 통해 "블루파워가 육상운송을 위해 남부권 청소년문화센터 건립, 도로보수비, 장학금, 마을별 발전기금 등 수십억원의 환경분담금 기부를 제안했다"며 시의원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이에앞서 유연탄 운송에 따른 환경피해 예방대책으로 25t 적재함의 80%미만 적재, 이중덮개 설치, 세륜시설 2회 통과, 진공·살수 도로청소, 주민감시원 배치, 도로보수 비용 부담, 사회공헌 사업 시행, 해당 지역주민들의 수용성 확보 등을 블루파워 측에 요구했다.

삼척블루파워는 맹방해변에 건설중인 석탄하역부두가 완공되는 내년 1월까지 88만6000T의 석탄을 동해항에서 육상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또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오는 12일 송정동과 북삼동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운송시간과 교통체증 해소방안,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 운송량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삼척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거부를 요구하는 환경시민단체와 이를 저지하는 동해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2023.06.08 onemoregive@newspim.com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환경피해 최소화 방안, 교통체증 해소방안, 도로유지 보수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면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동해시 관계자는 "삼척블루파워의 석탄육상운송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항만하역을 책임지고 있는 동해항운노조는 8일 환경·시민단체 기자회견에 앞서 동해시의회를 방문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