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기요금 인상에 벌써부터 냉방비 걱정…정부, 에너지바우처 대폭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5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2:00

19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서 대책 논의
7~8월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 구간 확대
고효율 냉방기기 보급…에너지 효율 개선
전기·가스 사용량 줄이면 인센티브 부여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최근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에너지 취약계층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소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지원 및 효율혁신‧절약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구간 확대

방안에 따르면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냉방비 지원과 요금 할인 등의 대책이 마련된다. 먼저 여름철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과 단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은 기존 생계·의료 급여에서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로 확대된다. 그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민감계층을 포함한 가구가 해당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023년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조정안 및 취약계층 지원대책'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5.15 photo@newspim.com

가구당 여름철 평균 지원단가도 지난해 추경을 통해 증액시킨 4만원 대비 7.5% 증액된 4만3000원으로 상향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배려계층 대상으로는 인상요금 적용을 1년 유예할 방침이다.

지난해 복지할인 대상자의 월평균 전력사용량 313kWh(킬로와트시)를 초과하는 사용량에만 인상된 단가가 적용된다.

[자료=한국전력공사] 2023.05.19 victory@newspim.com

소상공인 분할납부도 시행한다. 전기요금은 올해 6~9월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월 요금의 50% 이상을 납부한 뒤 남은 요금은 최대 6개월 동안 분납할 수 있다. 가스요금은 10월 시행 예정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협의 중이다.

7~8월 여름철 누진구간 확대도 시행한다. 특히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등 취약시설에 대한 냉방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관계부처에서 검토할 계획이다.

◆ 에너지사용량 줄이면 인센티브 부여

다음으로 취약 부문의 근본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효율개선 지원을 강화한다. 저소득층에 대한 고효율 냉방기기 보급을 확대하고, 소상공인‧농어가‧뿌리기업 등에 대해선 관계부처 및 공공기관과 함께 고효율 설비교체 사업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 등 에너지 효율혁신과 범국민 절약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5.15 victory@newspim.com

전기사용량과 요금의 실시간 확인과 누진구간 초과시 사전알람이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캐쉬백'을 확대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약을 유도한다.

전기요금의 경우 오는 7월부터 개인 절감률에 따라 kWh당 30~70원 추가 인센티브가 더해진다. 최대 100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가스요금은 겨울철 12월부터 가정용 캐시백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완화한다. 기존에는 7% 이상 절감해야 받을 수 있던 것을 3~5% 이상만 절감해도 받을 수 있게 한다.

정부 관계자는 "취약계층과 취약부문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