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공예주간'…열린송현 녹지광장, 19일부터 공예마켓으로 변신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15:24

최종수정 : 2023년05월19일 10:24

올해 공예주간 주제 '전국공예자랑'
서울 북촌 일대 거점 지역…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공예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감고당길 및 서울공예박물관이 공예전시와 마켓으로 변신한다.

열린송현 녹지광장 등에 마련된 공예마켓은 19일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2023 공예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공예주간은 공예의 즐거움을 알리고 나누고자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공예행사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18일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2023 공예주간' 간담회에서 "'공예주간'이 올해로 6주년을 맞았다. 2018년 전국민이 함께 누리는 공예행사로 자리매김하려고 만들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째 못하다가 4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행사를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공예주간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3.05.18 89hklee@newspim.com

김태훈 원장은 올해로 6회를 맞는 '공예주간'의 성장도 언급했다. 김 원장은 "풀이나 꽃들이 겨울에도 죽지 않고 살아있듯 팬데믹 기간에도 어린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랐듯 공예주간도 무럭무럭 성장해왔다"며 "올해는 전국 900여개, 프로그램도 1800개정도 돼 명실상부 전 국민이 누리는 행사로 발돋움한 거 같다"고 자평했다.

김 원장은 또한  "저희 공예주간은 행사 슬로건도 대국민 공모로 선정됐다"며 "올해는 '전국공예자랑'으로 했다. 자기가 만든, 혹은 소장한 공예를 자랑하는 행사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문화역서울284 RTO에 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이가 만든 작품이 있다"며 "이 작품도 많이 홍보돼 전 국민이 장애와 관계 없이 공예품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고 첨언했다.

올해부터 공예주간은 거점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의 공예문화를 집중해 선보인다. 2023 공예주간이 집중 소개할 지역은 서울의 북촌과 종로 일대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공예품을 제작해 왕실과 관청에 납품하던 경공방들이 있던 지역이며 현재도 많은 공방과 갤러리, 박물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전통과 현대, 보존과 재해석이라는 키워드로 우리 도시와 공예의 오늘을 조명한다.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사진=뉴스핌DB]

100년 만에 국민에게 공개된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시작해 골목을 걸으며 북촌의 정체성과 오늘날의 역할을 살펴보는 것도 축제를 즐기는 포인트다. 26~28일까지 조선시대의 경복궁이 자리했던 열리송현 녹지광장과 감고당길 일대는 거대한 공예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최재일 공예진흥원 본부장은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조선시대 경복궁이 자리한 곳이며 오늘날까지 공예촌이라 불리는 곳이다. 많은 공예인들이 머물고 있다"며 "유일한 국립공예박물관이 서울공예박물관이 전시나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종로구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해 열린송현 녹지광장에 마켓 등을 열게됐고 개방과 동시에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내년 행사를 열린송현 광장에서 진행할 계획은 없지만,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가 되면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내년에 할 수 잇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금속공예, 퀼트, 목공예, 가죽공예 등을 총 망라한 다양한 공예 작품을 볼 수 있다.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열리는 마켓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마지막 날인 28일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크래프트서울이 '사랑의 완성, 오브제(GIVE LOVE, LOVE GIFT)'를 주제로 한 전시 포스터 [사진=공진원] 2023.05.18 89hklee@newspim.com

올해는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아 전국에서 공예를 사랑하는 국민 모두가 저마다의 공예를 자랑하고 다 함게 즐기는 흥겨운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전국공예자랑'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공예 문화를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공예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데 집중한다.

공예주간은 전시와 체험,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우선 공예 플랫폼인 '크래프트 서울'은 2023 공예주간과 함께 신사동의 복합문과공간 '신사하우스'에서 '사랑의 완성, 오브제(GIVE LOVE, LOVE GIFT)'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예 행사의 장을 연다.

소비자의 특별한 사랑으로 소장되는 특별한 오브제와 그 사랑에 보답하는 창작자의 보답을 주제로 김윤환, 류종대, 이삼웅, 황형신 공예작가를 비롯한 공예브랜드, 기업,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한 작품을 선보인다. 공예주간의 새로운 공예 스팟으로 낙점된 '신사하우스'는 다세대주택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술과 커뮤니티, 리테일의 교차로를 표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어린이 60명이 만든 작품. 전시 '반짝반짝 작은손'은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2023.05.18 89hklee@newspim.com

문화역서울284 RTO에서는 발달장애어린이와 비장애어린인 60명이 직접 손으로 만든 공예품을 전시하는 '반짝반짝 작은손'이 오는 19일부터 28일 열린다. 흙으로 나의 자랑을 표현하는 작품은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다양하게 뻗어 나가는 공예적 상상력을 확인할 때 우리 모두 다르지만 모두 같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공예주간과 연계해 개방형 수장고의 개방, 공유,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시 '반작반짝 빛나는'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검은 칠 바탕에 영롱한 빛깔로 천년을 이어온 아름다운 '자개'를 주제로 한다. 조선시대 나전칠기와 현재까지 전통의 맥을 잇는 장인, 재료와 기법에 새로운 해석과 솜씨를 더한 현대공예 작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서울 북촌을 시작으로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까지 전국 881개의 공방과 화랑(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한 공예 전시와 체험, 판매, 강연 등 총 1684개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