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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노승열, 60타 단독 선두...'꿈의 타수' 1타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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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넬슨 1R... 투어 데뷔 최저타·코스레코드 타이
드라이버 헤드 깨져 경기중 교체..."놀랍고 행복하다"
김시우 공동 10위...3연패 도전 이경훈은 공동 88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승열이 폭풍샷을 몰아치며  '꿈의 타수 59'에 한 타 적은 60타를 적어냈다.

12일(한국시간) 바이런 넬슨 첫날 60타 코스레코드를 친 노승열. [사진 = 게티 이미지]

샷은 신통치 않았다. 그린을 5번 놓쳤고 벙커에 세 번이나 빠졌다. 하지만 신들린 듯한 퍼트가 말을 잘 들었다. 파온했을 때 평균 퍼트가 1.23개. 11번 홀(파4)에서 12.19m짜리 롱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빼어난 쇼트게임을 앞세워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PGA무대 데뷔 후 최저타를 적어냈다.

노승열이 기록한 60타는 코스레코드 타이이며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나온 두 번째 기록이다. 작년 10월 패트릭 켄틀레이(미국)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60타를 쳤다.

60타를 기록한 노승열의 스코어카드. [사진 = PGA SNS]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기록했다. 애덤 스콧(호주) 등 공동 2위에 3타차나 앞선 단독선두에 나섰다.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거둔 생애 첫 우승 이후 무려 9년 만에 통산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노승열은 드라이브 평균거리 282.3야드, 페어웨인 안착률 64.29%(9/14), 그린적중률 72.22%(13/18), 샌드세이브 100%(3/3), 파온이 안됐을 때 파 이상을 잡아내는 스크램블링도 100%(5/5)였다. 퍼트수는 21개뿐이었다. 샷은 평범했지만 쇼트게임은 '그 분이 오신 날'이었다.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이어 5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도 다시 줄버디를 챙겼다. 9번 홀(파5)에서는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전반에 6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노승열은 14번 홀(파4), 15번 홀(파3)에 이어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5)까지 두 차례 연속 버디를 낚아 '60타'라는 스코어를 적어냈다.

노승열이 12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금이 간 드라이버 헤드를 교체하고 있다. [사진 = PGA]

특히 노승열은 12번 홀에서 드라이버가 금이 가는 어려움 속에서 생애 최저타를 기록했다.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이 우측으로 푸시가 되자 뭔가 잘못된 걸 알았다. 드라이버 헤드가 깨진 걸 알게 된 노승열은 부랴부랴 백업 헤드로 바꾸고 16번 홀부터 사용했다. 올해부터는 경기 중 클럽이 망가지거나 크게 손상될 경우 교체할 수 있게 룰이 완화됐다.

아울러 마지막 18번 홀(파5) 257야드를 남겨둔 상황에서 투온 공략으로 이글을 잡으면 꿈의 59타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노승열은 레이 업을 선택했다. 맞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무리하지 않고 그린 주변에 공을 보낸후 어프로치로 핀에 붙여 버디를 낚아냈다.

노승열은 경기후 "오늘은 단지 첫날일뿐이다.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 레이 업을 했고 버디를 잡았다"며 "놀라운 하루다. 꿈의 59타에 1타가 모자라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승열은 겨우 13세에 고교생 국가대표와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2005년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골프천재'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다. 2010년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2012년 PGA투어에 데뷔했다. 군복무 후 2020년 PGA투어에 복귀했다. 노승열은 이제 풀시드권자가 아니다. 출전대회가 제한적인 만큼 이번에 찾아온 기회를 잡는다면 다시 도약할 수 있다. 그가 마지막으로 톱10에 오른 것은 지난 2017년 5월 웰스파고 공동 5위다.

이날 한국선수 중 김시우는 6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배상문, 강성훈, 김성현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17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이경훈은 이글 1개,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로 공동 88위로 하위권에서 출발했다. 김주형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103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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