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핵심 원자재 직접 가공...새판 짜는 K-배터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려아연, 니켈 ·코발트 설비 증축 계획 세워
포스코·에코프로 공장 증설 및 현지 광산 물색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이 국내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원자재 가공에 나선다. 해외에서 확보한 광물을 국내에서 직접 가공하는 형태로, 중국 가공 업체에 의존했던 원자재 수급망을 강화하는 추세다. 제련 등 원자재 가공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니켈 65%, 코발트 82%, 리튬 59%로 압도적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고순도 니켈 제련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스테인레스 용으로 사용하던 국내 설비를 증축해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추후 코발트 제련 설비도 들어설 예정이다. 니켈 정광(정제된 원석)에 코발트가 일부 섞여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투자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리튬을 채굴해 국내에서 가공할 계획이다.

리튬 정광을 직접 가공해 사용하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리튬 정광에서 수산화리튬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탄산리튬을 들여와 여러 번의 가공을 거쳐 수산화리튬을 만들었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삼원계와 하이니켈 양극재를 사용하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쓰인다. 니켈 함량 70% 이상의 하이니켈 제품 대부분이 수산화리튬을 사용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지에서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한편, 탄산리튬을 국내로 들여와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호주 광산기업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을 설립하고 광양에 공장을 건설 중이다.

광양 지역에 올해 10월 4만3000톤 규모의 리튬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부터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이 진행중인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모습. [사진=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의 계열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제련 공법을 개발 중으로, 현지 광산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는 최근 주주총회 정관에 '국내외 자원의 탐사·채취·개발사업'을 추가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현재 탄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제련해 자사 양극재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선 니켈을 가공하고 있다. 전구체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을 배합해 만드는 양극재의 원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경북 포항에 연산 5만t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2024년엔 연간 8만t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하이니켈 양극재 관련 소재인 니켈과 코발트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소재사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련 등 자체 가공 기술 개발을 통한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양극재 시장 규모는 2021년 173억달러(약 22조8000억원)에서 2030년 783억달러(103조3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배터리 규제 법안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중국산 리튬을 사용하기 어려워지면서다.

IRA는 세부 지침을 통해 양극재에 쓰이는 광물도 부품이 아닌 '구성 재료(Constituent materials)'로 포함하기로 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하지 않아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채굴한 핵심 광물도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가공하면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도 FTA 체결 국가 중 하나다.

리튬 수요도 뛰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40년까지 리튬 수요가 현재보다 4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