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5일 오후 아로요(ARROYO) 필리핀 하원 수석부의장 등이 포함된 필리핀 하원대표단 20여 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아로요 수석부의장의 공식 방한은 1993년 이후에 총 7회 있었으며, 공식 부산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오후 부산을 찾은 필리핀 하원대표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둘러본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북항 홍보관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와 지향점, 부산시와 정부의 유치 과정 등을 부산시로부터 소개받고 개최예정지를 조망한다.
이들은 해운대구 LCT 전망대로 이동해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직접 바라보며, 준비된 도시 '부산'의 매력을 한눈에 담아본다.
필리핀 하원대표단은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행사를 주재하며, 이들과 양국의 다양한 협력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아로요 필리핀 하원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하원대표단에 직접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역량,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 등을 소개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유치 지지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양국은 해마다 투자 및 교역이 증가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한국의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 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필리핀 하원대표단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의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양국 관계가 더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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