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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이사진 대거 교체...사외이사 절반이 '여성'

기사입력 : 2023년03월17일 11:25

최종수정 : 2023년03월17일 11:25

김준하 부사장,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
'깜깜이 배당' 막는 배당 절차 변경도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삼성화재가 주주총회에서 7명의 이사진 중 3명을 교체했다. 김소영 전 대법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면서 삼성화재 사상 첫 여성 사외 이사 2명 체제가 구축됐다.

삼성화재는 17일 오전 9시 서울 삼성화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 이사보수 한도, 정관개정, 이익배당 결의 등 5개의 안건을 논의하고 모두 통과시켰다.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17일 삼성화재 정기 주주총회가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개최됐다. 2023.03.17 rightjenn@newspim.com

이사진은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2명이 교체됐다. 신규 사내이사로 작년 경영지원실장(CFO)에 선임된 김준하 부사장이 확정됐고, 사외이사로는 김소영 전 대법관과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삼성화재 기획파트장, 제휴사업부장, 기획1팀장, 전략영업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 전 대법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한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을 거쳤다.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김 대법관이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삼성화재는 사상 처음으로 사외이사 4명 중 2명이 여성으로 구성됐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022년 박성연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감사위원을 맡게된 박 전 행장은 1957년생으로 2014년부터 6년간 씨티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위원, 토스뱅크 사외이사를 거쳐 현재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1만3800원, 우선주 1만3805원으로 의결됐다.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익이 1조2837억원으로 전년(1조1247억원) 대비 늘어나면서 전년(보통주 1만2000원, 우선주 1만2005원)과 비교해 소폭 늘었다.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고 투자하는 '깜깜이 배당'을 막기 위한 정관 개정도 이뤄졌다. 기존 6월 30일로 지정됐던 중간 배당 기준일을 삭제하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을 정하면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하는 정관변경을 의결했다.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20억원으로 확정됐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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