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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화백 폐암 3기 첫 언급 "새로운 일 계속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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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서 박서보미술관(가칭) 기공식 개최
박서보 미술관 내년 여름 목표로 건립

[제주=뉴스핌] 이현경 기자 = "건강해서 새로운 일을 계속 보여드리겠다."

최근 SNS를 통해 폐암 사실을 전한 박서보 화백이 미술관 건립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폐암 3기 사실을 밝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현재의 몸 상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기자간담회 중에도 기침을 하긴 했지만 취재진들의 질문에 열정적으로 답하며 미술관 건립에 대한 고마움과 기쁨을 드러냈다.

박 화백은 14일 제주 JW메리어트 제주&스파에서 열린 박서보미술관(가칭) 기공식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최근 폐암 3기인 것을 발견했다"라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서보 화백 [사진=기지재단] 2023.03.14 89hklee@newspim.com

박 화백은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다. 내가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이걸 다 어쩌나했다"면서 "내가 단념을 잘한다. 체넘하는데 뛰어난 재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암을 친구로 모시자. 함께 살자'고 생각하고 내 몸상태를 검증하고 치료하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박서보 화백은 암투병 중에도 최근 새로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래된 신문지를 활용한 작품이다. 화백은 캔버스 위에 한지로 배접하고 그 위에 신문지를 덮어 연필로 그리고 오일페인팅을 하는 작업이다. 박 화백은 "과거에 내가 한 것,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작업이다. 다른 것 다 잊고 집중하기 위해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서보는 2019년부터 제주에 작업실을 열고 터를 잡아 생활하고 있다. 병원 치료를 위해서는 서울로 이동하지만, 제주에 머물면서 기침 증세도 나아졌다. 박 화백은 "제주에 오니 자주하던 기침이 딱 끝났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 거 같다"며 "내 여생을 평안하게 보내고 싶다. 이제는 내가 암이라는 생각 자체도 다 잊어버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왼쪽부터) 서승원 작가님, 심문섭 선생님, 박석원 선생님, 최명영 선생님 [사진=기지재단] 2023.03.14 89hklee@newspim.com

박서보미술관(가칭)은 내년 여름을 목표로 개관한다. JW메리어트 제주 부지에 대지면적 1만2137㎡, 건축면적 2407㎡(전시관 156.6㎡), 총건축면적 1만1571㎡(전시관 900㎡), 지상 1층과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미술관은 폴란드 CKK 조단키 콘서트&컨벤션홀(2014)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가 페르난도 메니스가 설계를 맡는다.

박 화백은 미술관이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진 응어리같은 것이 풀리길 바란다"며 "내 그림이 치유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내가 그림을 그리는 목적 중 하나이고 내가 나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서보미술관(가칭) 조감도 [사진=기지재단] 2023.03.14 89hklee@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서보미술관 전시장 콘셉트 [사진=기지재단] 2023.03.14 89hklee@newspim.com

이날 화창한 날씨와 제주 천혜의 자연 속에 진행된 기공식에는 박서보 화백을 비롯해 아내인 윤명숙 화백, 이종우 서귀포 시장, 이정엽 제주도의원, 건축가 페르난도 메디스, 배순훈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등이 참석해 미술관 설립을 축하했다. 박 화백은 기공식에서 "하나의 약속 드리고 싶은 건 절대로 건강해서 계속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이와 같은 일을 보여드리겠다. 제가 약속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서보미술관은 기지재단이 운영하게 되며 정식 명칭과 함께 운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개관과 함께 상설 및 기획 전시, 교육과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새로 설립한 박서보장학재단과 연동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모색하고 있다. 2019년 설립된 기지재단은 박서보 레거시를 이어받아 작품의 관리와 해외 전시 기획, 박서보 작가를 연구하는 국내외 연구자를 위해 박 화백과 관련한 아카이브를 구축 관리하고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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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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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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