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뉴스핌 채널 추가
뉴스핌 채널 추가 안내

[뉴스핌 라씨로] 코난테크놀로지, SKT·KAI와 AI 사업 다각화 나선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28일 09:28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09:28

내달 주총서 'AI·클라우드·통신판매업' 등 사업 목적 추가안 의결
심병섭 KAI 미래SW기술팀장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추진

이 기사는 2월 27일 오후 5시0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음달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정관 일부 개정 및 심병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래융합기술원 미래SW기술팀장에 대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먼저 정관 일부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업 ▲ 인공지능 솔루션 연구 및 개발업 ▲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업 ▲ 통신판매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세분화한다. 심병섭 이사 선임을 통해서는 AI 기술을 통한 디지털트윈 및 항공우주사업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난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코난테크놀로지 측은 "이전의 정관상 사업 목적이 소프트웨어 개발·제작·생산 및 유통업, 정보통신공사업으로 포괄적이었다면, AI 전문기업으로서 사업 세분화와 명확화, 그리고 사업 다각화 등 신규 사업 추진가능성을 고려해 이를 구체적으로 추가했다"며 "심병섭 이사 선임을 통해서는 KAI의 독보적인 항공우주기술에 코난테크놀로지의 AI 기술을 융합해 디지털 트윈 및 항공우주사업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전장 산업 성장의 모멘텀도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4월에 설립된 AI 전문회사다. 창업자 김영섬 대표는 한양대 전자통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미국 벨코어 연구소에서 근무한 전자통신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다.

주요 제품으로는 ▲ 초대용량 및 벡터 검색을 지원하는 '코난서치' ▲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코난 애널리틱스' ▲ 대화형 자연어 이해 '코난 챗봇' ▲ 온라인 미디어 심화 분석 툴 '펄스K' ▲ 비디어이해 AI 솔루션 '코난 와처' ▲ AI 음성인식 '코난 리스너' ▲ AI 성우 '코난 보이스' ▲ 항공방위산업 분야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한 '코난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 등을 공급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사업 초기에 빅데이터 검색 및 수집, 분석기술로 SK커뮤니케이션즈와 긴밀히 협력해 2007년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10년 이후에는 이미지 및 음성, 텍스트를 포함한 비정형데이터 마이닝 기술과 콘텐츠 관리, 인공지능 응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실적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154억 원(전년 대비 13.79% 감소), 영업손실 44억 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36억 원(전년 대비 적자 전환)을 기록했으며, 현대자동차·삼성전자·SK텔레콤·KAI 등 국내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MWC23' 코난테크놀로지 전시 부스 모습.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코난테크놀로지는 올해 주요 주주인 SK텔레콤(20.77%)과 KAI(7.82%)와 밀접한 협력을 통해 실적 반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난테크놀로지는 SK텔레콤과 AI 서비스 에이닷(A.)의 기능 차별화와 품질 고도화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KAI와는 AI 기술을 활용한 국방분야 및 항공우주분야에서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코난테크놀로지와 SK텔레콤은 다음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 디지털 트윈과 하이브리드 강화학습 기술을 시각화한 'AI 파일럿' ▲ 멀티모달 비디오이해 AI 솔루션인 '코난 와처'도 소개한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는 올해) 또한 주요주주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디지털트윈 및 AI 시장에서 매출 확대를 이룩하고자 한다"며 "또 KAI와는 당사의 AI 기술력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하며 순차적으로 관련 계약들이 체결될 예정이고, SK텔레콤과도 AI 전문 인력 교류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AI 프로젝트 공동 수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구축 계약 수주잔고 금액이 2021년 38억 대비 120억으로 큰 폭 증가하고, 정부가 발표한 AI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에 대한 투자 의지, 챗GPT로 인한 민간 관심 증대 등에 따라 회사의 매출 기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SKT의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십 참여와 협력을 통해 AI 비디오, 머신 러닝,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는 로봇·미디어·데이터분석·커머스·공항·제조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관심 갖고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각'에 환호성 터진 서울구치소…李 "사법부에 깊은 감사" [의왕=뉴스핌] 김현구 기자 = '기각' 27일 새벽 2시24분. 이 두 글자에 서울구치소 인근이 들썩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나오면서 지지자들이 환호를 지른 것이다. 새벽까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몇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퍼지자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을 외치며 이 대표를 기다렸다. 영장이 기각된 지 한 시간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 대표는 오전 3시4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전날 오후 8시33분께 구치소에 들어간 지 7시간이 조금 넘은 상황이었다. [의왕=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기각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 2023.09.27 pangbin@newspim.com 이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지팡이를 짚고 느린 걸음으로 지지자들과 취재진 앞에 선 이 대표는 마이크를 들어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는 국민 여러분 먼저 감사드린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인권 최후의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여야 정부 모두 잊지 말고, 이제는 상대를 죽여 없애는 그런 전쟁이 아니라 국민의 국가를 위해 누가 더 많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정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로 되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굳건하게 지켜주고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사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엔 별다른 답변은 하지 않았다. 이후 단식 회복 치료를 받던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7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의 경우 관여 의심이 들긴 하지만 방어권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대표는 전날 9시간이 넘는 영장심사를 받은 뒤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로 넘어와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역대 최장 영장실질심사 시간인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6분을 넘기진 못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40분을 넘어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을 남겼다. 유 부장판사는 "백현동 개발사업의 경우 공사의 사업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지위,관련 결재 문건,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할 때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이에 관한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한 현 시점에서 사실관계 내지 법리적 측면에서 반박하고 있는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또 "대북 송금 사건의 경우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 관련 자료에 의할때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인다"고도 했다. 다만 유 부장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hyun9@newspim.com 2023-09-27 04:21
사진
[항저우AG] 유도 첫 금메달 김하윤…"김호중 뵙고 싶어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 유도 대표팀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78㎏ 이상급 간판인 김하윤(안산시청)이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 전 훈련 중 무릎을 다쳤지만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가수) 김호중 팬이다. 한번 뵙고 싶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김하윤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이상급 결승전에서 쉬스옌(중국)을 밭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윤이 26일 열린 유도 여자 78㎏ 이상급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3.9.26 psoq1337@newspim.com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날이 개인전 마지막날이었다. 이날까지 단 한 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이날 우승 후보로 꼽히던 남자 최중량급 김민종(양평군청)까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놓였다. 김하윤은 사상 최초로 78kg 체급을 제패하며 한국 유도를 벼랑에서 구했다. 김하윤은 이번 경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쉬스옌과 앞서 두 차례 국제대회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모두 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하윤은 "자신 있었다. 지난번에 졌을 때는 내가 경기를 주도하다가 되치기를 당했기 때문"이라며 "분석한 대로 경기에 임하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하윤은 대회 1주일을 앞두고 왼쪽 무릎을 다쳤다. 안다리 후리기가 주특기인 김하윤으로선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더욱이 이후 거의 훈련을 하지 못했다. 김하윤은 "테이핑을 한 채 경기에 임했다. 조금 부담이 됐지만 내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경기할 때는 통증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김하윤은 다음 목표로 올리픽 우승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이 큰 대회이긴 하지만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3-09-26 21: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