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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CPI 발표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 소폭 상승...팔란티어·아리스타 네트웍스↑ VS 솔라엣지↓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22:25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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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14일(현지시간) 미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42.25포인트(0.34%) 오른 1만2582.7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12.50포인트(0.30%) 상승한 4159.7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69.00포인트(0.20%) 오른 3만433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LA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주간으로 두 달여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월요일(13일)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제 투자자들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발표가 예고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우존스가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1월 헤드라인 CPI 전망치는 전년 대비 6.2% 상승으로, 지난해 12월 6.5%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대비로는 0.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 -0.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로는 5.5% 오르며 전월 대비로는 12월과 동일하고 전년 대비로는 5.7%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파월 연준 의장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이 시작됐다"라고 언급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시장은 1월 CPI에서 서비스 물가가 둔화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가 높아진다면 연준이 3월 점도표 상향 조정 고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대표는 "만일 이날 CPI 수치가 예상보다 높다면 인플레이션 완화와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기대하며 오르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면서 "최근 수개월간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을 뒤엎는 결과가 나오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물가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시장을) 지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재점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CPI 발표 전인 14일 오전 기준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4.9%, 이어 5월에도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65.2%로 반영하고 있다. 

미 동부시간 2월 14일 오전 CPI 발표 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2.14 koinwon@newspim.com

연준의 디스인플레이션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3월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으나, 예상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강력한 1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3월 금리 중단설은 힘을 잃었다.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이어진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전일 미국 올란도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커뮤니티 뱅킹 컨퍼런스 참석한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연방기금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CPI가 발표된 이후 예정된 당국자들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코카콜라를 필두로, 에어비엔비, 로블록스, 시스코, 해즈브로, 도어대시 등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S&P500 편입 기업들의 80%가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4분기 S&P 상장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2.2% 정도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첫 EPS 감소다.

연준 고강도 긴축 여파로 침체 경고음이 커졌던 만큼 기업들의 이번 실적 부진이 서프라이즈라고 할 수는 없으나, 매체는 전문가들의 EPS 추정치가 이렇게 빠르게 하향 조정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4분기가 마감된 직후 S&P500 기업들의 추정 EPS는 1.7% 감소할 것이란 게 시장 컨센서스였는데, 어닝시즌이 거의 끝난 현재는 마이너스 2.2%로 바뀌었다.

특히 지난 1998년 이후 매 분기가 종료됐을 때 애널리스트들의 EPS 추정치는 평균 2.8% 증가였음을 감안하면 지난 4분기 어닝 성적표는 상당히 암울한 수준이다.

크레디트스위스 수석 미국 전략가 조나단 골럽은 그러한 이유로 "경기침체 당시를 제외하면 이번 어닝 시즌은 24년래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번 1분기 EPS 추정치 컨센서스는 마이너스 4.8%이며, 올 한 해 기준으로는 마이너스 2.9%가 예상된다면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팔란티어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종목:PLTR)의 주가가 개장 전 1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 발표 덕분이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조정 기준으로는 주당 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5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주당 3센트, 매출 5억300만달러)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또 회사는 지난 4분기 분기 기준으로 처음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엣지(SEDG)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하락 중이다. 회사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을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하고 1분기 매출은 9억1500만달러~9억4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 개발업체인 아리스타 네트웍스(ANET)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 가이던스도 월가 컨센을 웃돌았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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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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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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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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