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도이치 수사 뭉개기 민주당 지적에 한동훈, "지난 정권서 왜 기소 못했냐"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5:56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15:56

"김건희 여사와 친하다 말다 할 사이 아냐"
"추미애, 이재명도 논문표절 이슈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지난 정권에서 왜 기소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민주당이 고발하고,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지휘권 발동해 집중적으로 수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을 당시 수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정 의원의 주장에 "제가 수사팀일 때는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신 적폐수사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6 seungjoochoi@newspim.com

정 의원은 한 장관이 최근 이 대표가 본인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대선 패배 대가'라고 주장하자 "대선에서 이겼으면 사건을 뭉갰을 건가"라고 반박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겨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과 논문표절 의혹 수사를 뭉개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지난 정권에서 민주당이 고발하고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서 수사한 사건"이라며 "자꾸 섞어서 말하면 국민들이 오해할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논문표절이 업무방해 아니냐는 정 의원의 주장에는 "과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같은 경우도 석사논문 표절 이슈 있었다"며 "표절이 있다고 해서 다 업무방해 되는거 아닌거 알고 계시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한 장관이 과거 김 여사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와 친하냐"고 묻기도 했다. 한 장관은 "친하다 말다 할 관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김 여사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사실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한 장관은 윤 대통령이 연락이 닿지 않아 김 여사에게 연락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 장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호칭이 무엇이냐는 정 의원의 질문에는 "저는 평소에는 대화하거나 그런 사이가 아니다"라며 "언제쩍 지난 이야기를 하시냐"고 비꼬았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