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들의 축제'가 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제는 '생존싸움'이 아니라 '피를 튀기는' 생존싸움을 불사해야 한다고 했다. 모 정치권 인사가 '어쩔 수 없다'며 자조적으로 내뱉은 말이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전당대회가 100% 당원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단결과 화합, 축제의 장이 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펼쳐지고 있는 상황들은 이런 단어들과는 거리가 매우 먼 모습이다.

 

당장 설 연휴 마지막날에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각각 기자간담회를 통해 철새정치인, 진흙탕이란 키워드를 내세우며 서로를 직격했다. 

이에 앞서서는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한 초선 의원들의 비판 연판장이 여의도 정가를 뒤흔들었다. 연판장이 나온 후 '집단린치', '깡패'와 같은 키워드마저 언론에 오르내렸다.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초선의원들에게 공천을 줘선 안된다는 말까지 나오며 당내 기류는 어느 때 보다 살얼음 정국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피 튀기는 생존싸움'이란 것이 내포한 의미는 경쟁 진영과 인사들에 대한 '반목'에 대한 우려가 담긴 무거운 표현으로 해석된다. 원래 승리한 진영이 어느 정도 제식구 챙기기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문제는 당대표가 누가 될지에 따라 당의 분열 심지어는 분당의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우려가 기우이기를 바라나,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자체를 묵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당대표 선출 이후 국민의힘이 '하나의 당' 상태로 규합이 될 수 있을지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이미 팽배한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당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 이후 주호영 전임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거친 후 드디어 비대위 상태를 벗어나게 된다.

다만 정상적인 당 체제 전환을 앞둔 일이 마냥 기쁜 일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은 문제다.

정상적인 지도부 출범에 기대감을 거는 쪽이 있는 반면, 또 한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패배할 시 당 지도부의 정상화는 일시적이고 '또 비대위 체제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당내 경선에서 맞붙었던 다른 진영에 대한 규합에 실패할 경우, 총선의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또 비대위 체제'라는 키워드가 여의도 정가를 지배하는 것을 쉽게 막아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당대회가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축제의 장'에 보다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선출될 당대표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우려들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연대와 규합'을 이뤄야 함은 두번 말할 필요가 없다. 새로 선출될 당대표가 지게 될 막중한 책무는 총선 승리는 물론이거니와 흐트러진 '당심'을 하나로 다시 추리는 데 있을 테니 말이다. 

가장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부상한 김기현 의원이 더 이상 김장연대가 아닌 연대와 통합, 포용을 뜻하는 '연포탕'을 연일 외치고 있는 것도 괜한 것이 아니다. 

전당대회가 4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3월 8일 혹은 12일이 승복과 화합을 통해 당의 새로운 장을 여는 날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