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서열 2위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 사임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20:34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20:34

"관료 부패...당과 인민에 대한 책임"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권력 서열 2위인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69) 베트남 국가주석이 17일 사임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푹 주석이 중앙위 정치국원 및 국가주석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임시회의를 열어 이를 승인했다.

중앙위는 성명에서 "푹 주석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관리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 과정에서 부총리 2명과 장관 3명 등 많은 간부들이 사임하거나 처벌을 받은 것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과 인민에 대한 책임을 인식한 푹 주석이 현재의 직책에서 사임하고 은퇴할 것을 신청했다"고 했다.

베트남 국회는 이번 주 중 임시회를 열어 푹 주석의 사임안에 대해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최고 권력자인 당 서기장을 정점으로 국가주석(외교·국방), 총리(행정), 국회의장(입법)이 권력을 분점하고 있다.

꽝남성(Quang Nam) 출신인 푹 주석은 장관, 부총리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총리직에 오른 뒤 2021년 4월 국가주석에 취임했다. 

그의 후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해부터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이 주도하는 사정 바람이 거셌다. 당원 500여명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특별 입국자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거나, 진단키트 납품 비리를 저저르는 등의 비리로 징계를 받았다. 이들 대부분을 포함해 기소된 인원만 1123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팜 빈 민, 부 득 담 부총리 등도 이 과정에서 사실상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2.12.06 leehs@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