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강신숙 수협은행장, 올해 순이익 10% 성장 제시…"3200억원 달성"

기사입력 : 2023년01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1월04일 10:00

은행장 직속 미래혁신추진실 신설…자회사 인수 검토
"자산운용사·캐피탈사 우선순위…보험업 고려 안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이 올해 순이익 10% 성장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금융지주회사 전환 준비 작업으로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강신숙 은행장은 4일 오전 수협은행비전 선포식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23년 수협은행은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비전 달성과 신 가치경영을 통해 영업이익 3650억원과 당기순이익 3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협은행 순이익은 2900억원대로 알려졌다.

강 은행장은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 마련 ▲미래대응조직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리스크 관리 강화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강신숙 신임 수협은행장이 2022년 11월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2023.01.04 ace@newspim.com

강 은행장은 시급한 과제로 조달 구조 개선을 꼽았다. 이를 위해 저비용성 예수금을 늘린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비이자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나 펀드 외 투자금융과 자금운용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복안도 내놨다.

컨트롤타워는 지난해말 꾸린 은행장 직속 미래혁신추진실 맡는다. 강 은행장은 "미래혁신추진실 내 조달구조개선단을 신설해 조달 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지주사 전환 세부 계획도 제시했다. 올해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선행 과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회사 인수에 힘을 쏟는다. 수협은행은 회사 3개를 인수해 자회사로 둘 계획이다. 내년 이후에는 정부와 국회, 수협중앙회 등과 협의해 금융지주사회 전환을 위한 수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추진한다.

강 은행장은 "미래혁신추진실에서 어떤 회사가 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다만 초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나 캐피탈사 인수가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은행장은 "현재 보험업 인수는 고려하지 않는다"며 "수협은행은 협동조합 특수은행으로 중앙회 공제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보험업에 중복 진출하기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로 보험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뱅킹 강화방안도 소개됐다. 강 은행장은 ▲고객접점 확대 및 편의성 제고 ▲내부 업무 효율화 ▲미래대응을 위한 신사업 발굴 지원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강 은행장은 설명했다.

기자간담회 후에는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과 수협은행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한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