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금감원, BC카드·롯데캐피탈에 경영유의·개선 조치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15:06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15:06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시장 변동 위험 반영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감독원은 23일 BC카드와 롯데캐피탈에 경영유의 1건, 개선 1건씩을 각각 조치했다.

금감원은 BC카드에 대해 자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업성 평가 항목에 분양률 및 착공지연여부 등을 반영하면서 부동산 시장 변동성 위험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 뉴스핌 DB]

시공 이전 토지매입, 인허가, 시공사 보증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본 PF대출 이전에 실행하는 '브릿지론'에 대해서는 토지매입 및 인허가 위험 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되지 않고 단순히 대출경과기간에 따라 사업성을 평가하는 등 PF사업장의 리스크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PF대출 사업성 평가 및 자산건전성 분류에 대한 세부적인 근거자료를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 등 자료보관이 미흡하므로 PF사업장의 리스크 요인을 다시 분석해 사업성 평가 기준을 실효성 있게 마련하고, 사업성 평가 및 자산건전성 분류에 대한 근거자료를 철저히 관리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여신금융협회의 모범규준과 내규에 따르면 금리 산정 시 각 대출상품별로 경영계획에 따라 목표이익률 산정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해야 하고 기준 가격은 기본원가와 목표이익률을 합산해 결정해야 하지만, BC카드는 재무목표와 무관한 카드업계 평균 금리를 참고해 임의로 목표 이익률을 산정했다고 짚었다.

또, 모범규준에 의하면 조정금리의 산정방법과 수준에 대해 회사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내규 '금리산정 및 운영매뉴얼'에 조정금리를 적용할 수 있다는 근거 없이 조정금리를 적용했고, 구체적인 운영기준 및 적용대상 등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없이 실무부서에서 조정금리를 임의로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BC카드에 목표이익률 산정기준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조정금리 산정방법, 적용 기준 및 대상 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내규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롯데캐피탈에 대해서는 여신금융협회의 '비대면거래 고객확인의무 이행 참고기준'과 내규에 따라 개인신용대출 접수 시 신청인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고 대출요건 진위 여부를 판단해 개인신용대출 사기로 의심되는 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나, 최근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비대면 대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자동대출송금을 실행하고 있어 명의도용 등 전자금융사기의 사전 방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의심거래를 보다 철저히 걸러낼 수 있도록 명의도용 등 대출사기 민원 발생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신종 사기수법 분석결과를 반영·보완하는 등 비대면 개인신용대출 관련 업무에 유의하라고 요구했다.

또, 여신금융협회의 모범규준에 의하면 여전사는 부동산 PF 대출 사업장별 사업성을 평가하고 이를 반영해 부동산 PF 대출 관련 자산에 대한 건전성을 분류해야 하지만, 롯데캐피탈의 내규에는 사업성 평가 및 건전성 분류를 위한 세부적인 기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분양률, 착공 여부, 공사중단 여부, 준공 여부, 공정률, 연체 여부 등을 반영한 세부기준을 마련하는 등 관련 업무를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