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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살리기 나선 롯데그룹, 자금마련 막바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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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물산, 케미칼 유증에 5300억원 투입
건설, 2500억 회사채 발행, 케미칼이 지급보증
건설, 내외부서 2.5조 실탄 마련...고비 넘겨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롯데건설 채무 상환을 위한 롯데그룹의 자금 조달 작업이 막바지에 달했다.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이 롯데케미칼 유상증자에 530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고, 롯데건설도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올해 만기 도래하는 PF발 금융 위기는 벗어났다는 관측이다.

23일 롯데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의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투자 규모가 확정됐다.

롯데케미칼 최대주주인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210만5692주를 3011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롯데케미칼 2대 주주인 롯데물산은 롯데케미칼 주식 164만5682주를 2353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 지분율에도 변화가 생긴다. 롯데지주의 지분율은 25.59%에서 24.61%로, 롯데물산은 20.00%에서 19.23%로 각각 낮아진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

9.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지난달 롯데건설의 유상증자에는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롯데홀딩스는 롯데건설에 33억원을 투입했다.

롯데케미칼은 유상증자로 조달한 1조1000억원을 국내 2위 동박 제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자금에 필요한 금액은 지분 53%를 인수하기 위한 2조7000억원이다. 롯데케미칼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포함해 1조원은 내부자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 1조7000억원은 금융권을 비롯한 외부 자금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에 25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의했다.

롯데그룹은 만기가 도래하는 PF 대응을 위해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는 롯데건설 지원에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회사채 발행 자금도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한 달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은행권에서 모두 4500억원을 빌렸다. 하나은행에서 20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1500억원, 케이비그린에너지제일차 유한회사에서 1000억원이다.

세 차례 계약에서 모두 롯데물산이 자금보충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건설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롯데물산이 롯데건설에 돈을 차입해 주는 계약이다. 자금보충약정 규모는 모두 5300억원이다.

지난달 롯데건설 유상증자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 일본 롯데홀딩스가 참여했다. 롯데케미칼과 호텔롯데이 각각 876억원, 861억원을, 일본 롯데홀딩스가 33억원을 투입했다. 신 회장도 약 12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롯데건설은 유상증자에서 모두 1782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직접 자금을 대여해 준 계열사들도 있다. 롯데케미칼(5000억원)과 롯데정밀화학(3000억원), 롯데홈쇼핑(1000억원)은 직접 자금을 대여해 모두 9000억원을 지원했다.

롯데건설이 최근까지 내외부에서 조달한 자금은 모두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PF 규모는 4800억원이다. 내외부에서 조달한 자금과 자체 자금으로 연내 PF발 금융 위기는 모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내년 1분기에만 도래하는 PF 만기 규모만 3조5000억원 규모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나이스신평은 지난 20일 롯데건설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평 측은 "적극적인 현금유동성 확보로 단기적인 유동성위험 상황에 대응했으나, 이 과정에서 회사의 재무부담은 크게 가중된 상황"이라며 "향후 금융시장 경색 완화 시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PF 차입금 차환 상황이 개선될 수 있으나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과거 대비 높은 재무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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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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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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