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ETF 투자자들 파월발 깜짝 반등에 '차익실현' 택했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02일 07:13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07:13

SPY·QQQ서 11월 30일 대규모 자금 유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으로 증시가 반등한 기회를 틈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 상당수가 보유 물량을 덜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파월발 상승장이 연출된 11월 30일 대표 주식 ETF 2곳에서 80억달러 자금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500개의 대형 및 중형 미국 주식으로 구성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500 ETF 트러스트 ETF(SPY)에서 이날 하루 58억달러의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이후 최대 자금 유출액이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에서도 같은 날 21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돼 7월 이후 최대 유출액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월 의장은 30일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는 데 충분한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빠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는 11주래 최고치로 랠리를 연출했고, 연준의 금리 상승으로 주식 투자 손실이 커지던 투자자들은 이날 지수 상승을 확인하자마자 차익실현을 결정한 것이다.

ETF 데이터 제공업체 베타피 리서치대표 토드 로젠블루스는 "투자자들이 미 증시 급반등을 이용해 대형주 투자 단기 이익 실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이 어려운 한 해였지만 시장은 4분기 들어 연준의 피봇(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에 반등 중이며, 투자자들은 시장 컨센서스가 확인될 때 매도에 나서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SPY와 QQQ에서 유출된 자금은 총 110억달러 이상으로 2020년 2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밖에 미국 가치주에 투자하는 최대 ETF인 뱅가드 밸류 ETF(VTV)에서도 30일 하루 동안 19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고, 이로써 11월 한 달 동안 유출 자금은 60억달러가 넘어 역대 최대 월간 유출액을 기록했다.

왈라치베스캐피털의 모힛 바자즈 디렉터는 일부 투자자들이 12월 연준의 금리 결정을 기다렸다가 연말 포트폴리오 변경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선물 시장은 12월 13일~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50bp 인상될 가능성을 79.4%, 75bp 인상될 가능성을 20.6%로 보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