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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기교에서 마음으로, 외적인 것에서 내적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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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예가 자창칭(賈長慶) 창작수상(創作隨想)

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나이 30세부터는 타협하는 법을 배우는 나이다. 한 때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했던 많은 것들이 덜 중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진실한 세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경륜과 인식이 쌓일수록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지며, 눈에 보이는 것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더 주목하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관심의 영역이 '기교에서 마음으로, 외적인 것에서 내적인 것으로' 변화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서예는 한자로 표현된 예술로 한자 구성 자체는 서예의 예술창작과 미적발산에 소재를 제공했고 한자 형태에는 균형, 음양, 리듬 등 동양적 이미지의 사유가 뚜렷하게 드러나 서예의 미적 표현에 풍부한 기초를 마련해 주었다. 붓, 묵, 종이, 벼루와 같은 중국 특유의 서예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서예의 점과 획으로 온화하고 변화무쌍한 시각적 효과를 표현해 내고 서예의 미적 표현에 많은 루트와 가능성을 제공했다.

서예는 또한 가장 추상적이고 그 관념적형태도 가장 순수한 예술 장르에 속해 중국인의 미학관과 예술관을 가장 집중적으로 구현했다. 서예는 마음의 그림이고 글씨는 그 사람과 같다. 중국 예술은 '사의(寫意)'를 말하며 '불사지사(不似之似, 서로 다르게 보이나 실은 같은 것이다)'를 말하고 '망형이득신(忘形而得神, 형식을 버리고 정신을 취함)'을 말하고 '대의'를 말한다. 중국화는 이와 같으며 서예는 더욱 그러하다.

[사진= 금교 제공]

중국 전통 미학은 유가나 도가, 불가, 초사(楚騷, 이소)의 미학을 막론하고 하나의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관적 심적 감수성과 이를 드러내는 것을 강조하고 사의와 감정 이입을 중시한다. 사의정신은 중국 전통 예술 창작에서의 화신으로 '외사조화(外師造化, 밖으로 대자연을 스승 삼다)'와 '중득심원(中得心源, 그 가운데서 마음의 깨달음을 얻는다)'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 이른바'외사조화, 중득심원'은 물질세계의 감관적 자극과 피드백에 몰입하며 현실적 물상에 감동하여 마음 속에 정감이 생기고 심성의 이해와 가공을 통해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각종 예술을 형성했다. 즉, 사의는 예술, 생활과 심성을 연결하는 효과적 수단이며 사의의 방법이 어떻게 잘 쓰이느냐는 결국 '수양'이라는 두 글자에 있다.

팔대산인(八大山人)이나 홍일법사(弘一法師)의 서예는 모두 '정적이며 간결한(靜而簡)'미학의 경지를 추구했다. 그들의 서예는 그들의 인생처럼 생명의 밑바닥에 쌓인 겉치레와 복잡한 생각을 씻어내고 모든 법도와 욕망을 모두 밖으로 몰아냈다. 그들의 이런 지극히 간결하고 정적인 서예는 바로 그들 인생에 있어 일종의 사의와 수행이 아닐까?

채옹(蔡邕)은 "서예로 가슴 속 깊은 정감을 토로한다(書者散也,欲書先散懷抱)."라고 말했다. 유희재(劉熙載)도 "서예는 일종의 표상으로 서자의 지향점, 그 학문, 그 재능을 나타내고 있다. 요컨대 서는 바로 그 사람이다(書者,如也,如其誌,如其學,如其才,總之,如其人而已)."라고 했다. 사의는 '모든 일을 도의에 부합되도록 침착하게 해

나가다(從容中道)' 또는 '분함을 드러내어 속마음을 보인다(發憤以抒情)', '제멋대로 함부로 해도 결국은 대도로 나아간다(猖狂妄行乃蹈乎大方)'이며 순수한 중국의 학문이다. 가장 추상적이자 구상적이며 감정을 표현하고 진실하다.

진정한 서예는 작가 의 깊은 감정을 담고 있고 작품을 통해 이 열정 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심미적 생각의 개성 화된 특징을 형식에 녹여 작자의 마음과 심미적 추 구를 표현하는 것이다.

현 단계에서 서예 전각 의 학습과 탐구는 나에게는 줄곧 읽고, 생각하고, 창작하고, 몸부림치고, 탐색하는 반복된 과정이었다. 이 과정이 길고 지루하며 굴곡진 것 같지만 다행인 것은 <패왕별희(霸王別姬)>에 나오는 "시대는 일시적 광기와 충동에 의해 무언가를 파괴할 수 있으나 가장 핵심이 되는 아름다움과 정신은 억압 속에서도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말처럼 나는 단 한순간도 단념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바로 이 불씨가 남아서 내 안의 '천지의 신(靈祇)'을 거듭 부르고 내 마음이 이끄는 길로 인도해 준다.

작가소개

자창칭(賈長慶), 1984년 10월 출생, 산둥 지난(济南) 리청(历城) 출신, 미술학 박사. 현재 산둥예술대학교 서예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국 서예가협회 회원, 중국 서예가협회 시험센터 시험위원, 산둥성 서예가협회 이사 겸 전각위원회 부비서장, 산둥성 서예가협회 왕희지(王羲之) 서예원 부원장, 산둥성 청소년연합회 위원, 산둥성 청년서예가협회 부주석 겸 비서장, 산둥인사(印社)이사, 산둥화원 산둥서예원 창작원, 산둥성 라이저우(莱州)시 문련(중국 문학 예술계 연합회) 고문, 전국 초중등학생 예술평가 산

둥성 전문가 위원회 위원, 중국문명판공실, 중국문련문예자원봉사 '원몽공정(圓夢工程)'서예 강연자 지도교사, 중국 서예 '난정상(蘭亭獎)'가작상, 성위원회 성정부 '태산문예상(泰山文藝獎)'1등 수상자.

[사진= 금교 제공]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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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베네수전 AI 전망은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기적의 8강'을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천신만고 끝에 마이애미행 비행기를 탔다. 류지현호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서 만날 D조 1위 후보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얼마나 강한 팀일까. 한국이 4강에 오를 확률과 8강전 전망을 AI에게 물었다. ◆ '우승 후보' 도미니카와 만날 경우 도미니카 라인업을 들여다보면 '초호화 군단' 미국 못지않다.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 매니 마차도. 1번부터 6번까지 사실상 모두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MVP·실버슬러거급 타자들이다. 하위 타선이라고 해도 한국 투수들에겐 숨 고를 구간이 없다. 마운드도 만만치 않다. 샌디 알칸타라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선발들이 버티고 있다. 6회 이후에는 시속 160㎞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한다. 조별리그에서도 초반에 대량 득점을 만든 뒤 불펜으로 경기를 잠그는 장면이 반복됐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도미니카는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투타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12–3, 네덜란드를 12–1(7회 콜드게임)로 완파했다. 객관적인 전력, 메이저리그 경험치, 장타 생산력 모두 도미니카가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확률로 환산하면 중립 구장 기준 도미니카 승리 65~75%, 한국 승리 25~35% 정도의 매치업이다. '10번 붙으면 3번 정도 잡는 상대'라는 표현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이스라엘과의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언더독' 한국이 '업셋'을 노리기 위한 조건은 분명하다. '저득점 접전+완벽한 수비+효율적인 찬스 처리'라는 세 가지다. 적어도 경기 중반까지는 접전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해선 안 된다. 실책은 곧 장타와 빅이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격에서는 장타 싸움이 아니라 '스몰 야구'로 괴롭혀야 한다. 김도영이 출루하고 이정후, 문보경 등 중심 타선이 적시타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 '다크호스' 베네수엘라와 만날 경우 베네수엘라는 결이 조금 다르다. 도미니카가 '대포 군단'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소총 부대'에 가깝다. 베네수엘라의 간판 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리드오프로 출루의 물꼬를 트고, 'MLB 최고의 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콘택트와 출루를 책임진다. 여기에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윌슨 콘트레라스 형제의 장타력이 더해진다. 한 방보다 끊어지지 않는 공격 흐름이 강점이다. 글레이버 토레스와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구성하는 미들 인필드의 수비력과 주루 센스가 공수의 안정감을 더한다. [AI 일러스트=박상욱 기자] 마운드도 탄탄하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레인저 수아레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좌완 선발들이 포진해 있다. 불펜 역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로 구성돼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화끈한 득점 쇼보다는 실점을 억제하는 야구로 승리를 쌓았다. 네덜란드를 6–2, 이스라엘을 11–3, 니카라과를 4–0으로 꺾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10일에 열린 WBC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아쿠냐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3.10 wcn05002@newspim.com 그래도 한국 입장에서는 도미니카보다는 숨통이 조금 트이는 상대다. 한국 승리 확률은 약 35~45% 수준으로 평가된다. 장타 뎁스는 도미니카보다 한 단계 낮고, 대신 콘택트·주루·수비 중심의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이 강점을 가진 수비 집중력과 작전 야구, 불펜 운영으로 흐름을 끌고 갈 여지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테이블세터인 아쿠냐 주니어와 아라에즈의 출루를 최대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에서는 거포의 한 방보다 강한 땅볼과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심으로 번트와 히트앤드런을 섞어 상대 내야 수비를 흔드는 접근이 필요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3-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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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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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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