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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면역 하락…겨울 하루 최대 20만명 확진 전망
백신효과·안전성 의구심 여전…지도층 적극성 아쉬워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여러 감염병의 동시 유행(멀티데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올 겨울은 내년 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판단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9월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된 데 이어 지난달 1일부터는 해외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도 사라진 상태다.

방역조치 대부분이 풀린 가운데 방역당국은 사회적 면역이 떨어지는 12월 재유행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일률적 거리두기 없이 7차 유행을 맞는데다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새 변이의 우세종화 가능성이 나오지만 좀체 오르지 않는 동절기 2가 백신 접종률은 우려스런 부분이다.

◆ 유행 증가세 판단…위중증 '다시 꿈틀' 악재 우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위중증 환자 수,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이 증가 양상을 나타내며 겨울철 재유행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 질병관리청 집계결과, 전날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지난 9월28일 375명 이후 4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1주간(11월1~7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316명이다. 전주(10월25~31일) 256명에 비해 60명, 2주 전(10월18~24일) 229명보다는 86명 각각 늘며 최근 좀처럼 줄지 않던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타고 있다. 7차 대유행에 따른 인력·병상부족 되풀이 우려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0일이 된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844명이 늘어 누적 2천509만8천996명이 됐다. 2022.10.15 hwang@newspim.com

실제 위중증 환자가 늘며 병상 가동률도 오르고 있다. 6일 기준 중증 병상 1573개 중 가동률은 28.7%로 아직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지난달 중순 15%대에서 30%로 급속히 차 오른 것이다. 여기에 독감 등 호흡기질환 중환자까지 맞물리면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으로 하루 최대 20만명의 환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여름철 6차 유행 당시 예측이 최대 28만명 정도였는데 실제 18만명 정도 발생했다. 지금은 그 예상치가 20만명 정도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상 여력은 안정적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박 반장은 "현재 코로나19 지정병상 6000여개와 일반격리병상 1만2000여개가 준비돼 있어 재유행 발생 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그간의 방역·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 접종·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감염취약시설 보호·변이 감시 등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다 구체적인 유행 전망과 향후 방역 대책은 오는 9일 발표된다.

◆ 새 변이 출현·우세종 가능성…개량백신 참여율 변수

다만 새로운 변이 출현과 재감염 가능성, 도통 오르지 않는 접종률은 여전한 변수다.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 검출률이 80% 이상으로 우세종을 유지하고 있고 BA.5의 변형 BQ.1, BQ.1.1와 XBB 등 다양한 변이의 국내감염 검출률이 상승하는 초입에 들어서 있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BQ.1, BQ.1.1, XBB.1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서 전파를 시작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BQ 변이가 BA.5보다 전염력이 세고 백신접종·자연감염에 대한 면역회피 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은 우려를 키우는 요소다. 조만간 우세종 변이의 윤곽이 나올 거라는 게 중론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기존 대유행은 변이와 관련성이 짙었다"며 "유입되는 해외 신규변이들이 어떻게 우세화하는지에 따라 7차 재유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특정 변이가 없더라도 면역이 떨어지는 겨울철 재유행은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계절 독감 등 여러 감염병과 코로나19와의 동시 유행을 경계하고 있다. 정기석 단장은 국민 면역 수준에 대해 "감염에 의한 자연 면역과 접종 면역이 각각 약 1250만명, 450만명으로 총 1700만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에 의한 면역 방패는 시간이 갈수록 닳아 제때 보강하지 않으면 역할을 할 수 없다"며 "면역력이 높지 않으면 중증화율·치명률을 더 높이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하고 고위험군은 치료제 처방이 나면 5일간 제대로 먹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5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개량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된 7일 서울 시내 한 보건소에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으로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화이자의 BA.1 기반 백신,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4/5 기반 백신과 모더나의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백신 중 하나를 택해 맞으면 된다. 2022.11.07 mironj19@newspim.com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먹는 치료제의 처방이 저조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코로나 중증률이 증가한데 대해 "백신은 감염을 막는 중화항체가 한 달이 지나면 감소하는데, 충분한 항바이러스치료제 처방이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감염자를 중심으로 확진자는 겨울에 일부 증가할 것"이라며 "감염 시 7일 격리 후 방문 진료를 하면 치료제 투여기간이 지나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화됨으로, 격리기간을 줄이거나 독감처럼 격리 없이 외래에서 처방하게 하는 것이 중증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백신에 대한 혼란과 의심이 여전하다는 점도 문제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종류가 많은데 어떤 백신을 맞아야할 지, 접종 간격은 어떻게 되는지 헷갈려 하는 국민이 많다"며 "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정부가 백신 접종을 의례적으로만 얘기할 게 아니라 진정성을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근 미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접종하는 모습으로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정부와 지도층이 발 벗고 나서는 적극성이 아쉽다고도 했다.

당장 우려를 키우는 건 고위험군의 낮은 접종률이다. 접종 후 4개월이 지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대상자 기준 60세 이상 접종률은 9.7%에 그쳤다. 6차 대유행 초기 7월 같은 기간 접종률 36%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체 사망자의 33%를 차지하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접종률도 6%에 불과하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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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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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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