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북한, 전술핵 탑재 '저고도 정밀타격' 장거리순항미사일 무력시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12일 전술핵운용부대 현지 지도"
"작전배치 미사일 2기 2000㎞ 표적 명중"
권용수 "방사포 이어 순항미사일까지 핵탑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장거리전략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0월 12일 장거리전략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면서 "시험 발사는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들에 작전 배치된 장거리전략 순항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 작전운용 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재확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들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과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234초(2시50분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임의의 무기체계에 의한 무조건적이고 기동적이며 정밀하고 강위력한 반격으로 적들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철저한 실전준비태세를 또다시 입증한 우리 핵전투 무력의 고도의 반응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무기체계 권위자 권용수(해사 34기)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이 전술핵을 탑재했다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 7차례 전술핵 무력시위의 연장선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전 교수는 "그동안 발사했던 미사일들은 어느 정도 고도가 있는 미사일들이었다"면서 "이번에 쏜 순항미사일은 북한의 기술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고도가 30~50m(토마호크 기준) 내지 100m 미만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권 전 교수는 "특정 지역에 대해 수직·수평으로 동시에 다차원의 섞어쏘기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과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도 저고도인데 그 보다 훨씬 낮은 고도로 정밀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전 교수는 "초대형 방사포 KN-25의 탄두 직경이 600mm 정도인데 전술핵 운용시험을 했다고 한 것처럼 이번 순항미사일도 직경이 600mm 정도일 것으로 보이는데 전술핵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관측했다.

권 전 교수는 "KN-23·24 단거리 전술유도탄에는 전술핵 탑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이젠 그보다 더 하위 무기체계까지 내려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통상 순항미사일은 함대지·잠대지 발사를 하는데 이번에는 이동식발사대(TEL)에서 쏜 것은 어떠한 표적에 대해서도 언제 어디서든지 핵타격을 할 수 있는 다차원적 투발수단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권 전 교수는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과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언급한 부분은 순항미사일의 가장 중요한 회피기동을 했다는 것"이라면서 "비행거리를 봤을 때는 주일미군을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최근 북한 당국 발표에 따르면 다종화‧고도화된 전술핵무기에 대한 실제 운용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무기체계 전문가들은 북한이 ▲지난 9월 25일 저수지 수중발사장 전술핵 탑재 모의 탄도미사일 1발(북한 발표) ▲9월 28일‧29일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 전술유도탄 각 2발씩 ▲10월 1일 KN-24 전술유도탄 2발 ▲10월 4일 개량형 '화성-12형'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 ▲10월 6일 KN-25 초대형 방사포 1발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전술유도탄 1발 섞어쏘기 ▲10월 9일 KN-25 초대형 방사포 2발 ▲10월 12일 장거리전략 순항미사일 2발 등 18일 간 8차례에 걸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와 준장거리‧단거리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14발을 쏘면서 사실상 '핵무력 시위'를 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과 준장거리,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SLBM, 신형 전술유도무기, 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해 30차례에 걸친 도발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15차례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