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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뉴차이나] 새술은 새부대에...정치국 세대교체 칼바람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7:06

최종수정 : 2022년10월05일 07:12

고위간부 인사원칙 7상8하 적용 시 대거 물갈이
시진핑 3기 25인 정치국 절반 가까이 교체 전망
공안부장 발개위 주임 등 안전 경제 전문가 중용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 폐막 다음날 열리는 공산당 20기 1중전회에서 7인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을 제외한 18명 정치국 위원중 약 절반이 '7상(67세 유임) 8하(68세 퇴임)' 원칙에 의해 물갈이 될 전망이라고 홍콩 밍바오가 4일 밝혔다.

밍바오는 20기 정치국 위원에 누가 새로 뽑힐지와 관련해 19기 당 중앙위원 가운데 중앙 정법위 부서기겸 공안부장인 왕샤오훙(王小洪, 1957년생), 전국정협 부서기겸 국가발개위 주임인 허리펑(何立峰, 1955년생), 신장위구르자치구 서기 마싱루이(馬興瑞, 1959년생)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밍바오는 이들 3인이 각각 안전과 경제 분야, 신장 위구르 문제 처리에 있어 최고위층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왕샤오훙 부장은 푸젠성 푸저우, 허리펑 주임은 광둥성 싱닝, 마싱루이 서기는 산둥성 윈청(郓城) 출신이다.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 지도 기구로 볼때 당 중앙 정치국 위원은 모두 25명이다. 직위로 볼때 정치국 위원에는 당정군 최고 지도자(총서기 겸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를 비롯한 당무분야 6인(중앙 서기처 서기, 중앙 기율위 서기, 중앙 판공청 주임, 중앙 선전부장, 중앙 조직부장, 중앙 정법위 서기), 국무원 정 부총리 5명, 지방서기 6명, 전국인대 정 부 위원장 2명, 중앙 군사위 부주석 2명, 전국정협 주석 1명과 중앙기율위 부서기겸 국가감찰위 주임, 중앙 외사판 주임이 포함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10월 4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주택가 게시판에 '20차 당대회를 기쁘게 맞이하자'는 내용의 포스트가 부착돼 있다.   2022.10.04 chk@newspim.com

홍콩 밍바오와 베이징 주재 정치 컨설팅 소식통에 따르면 왕샤오훙 부장과 허리펑 주임, 마싱루이 서기가 예상대로 19기 중앙위원에서 20기에 25명 정치국 위원 권력 집단에 발을 들이게 될 경우 위와 같은 직책 가운데 하나씩을 맡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중앙 정치국 위원 25명 가운데 집단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7명의 상무위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일반 정치국 위원은 모두 18명이다.

중국 공산당은 5년 마다 열리는 매기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앙위원(후보위원)을 뽑고 당대회 폐막 다음날 소집되는 매기 1중전회에서 당 중앙 정치국 위원및 상무위원을 선출한다.

밍바오에 따르면 7상8하의 관례를 적용할 경우 20대(20기 1중전회)에 퇴진할 인사는 일단 7인 상무위원을 빼놓고, 18명 현임 정치국 위원 가운데 약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인 상무위원 외에 최소 중국 권력 서열 18위안에 드는 인사중 50%가 이번 20차 당대회를 통해 물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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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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