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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日 열도 통과한 北 중장거리탄도미사일 강력 규탄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3:52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3:52

박진 외교,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어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 통화를 갖고 일본 열도를 통과한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대한 양국 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오후 통화에서 북한의 IRBM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9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9.20 [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특히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일‧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 유엔총회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한일 간 일련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제반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 당국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박 장관은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도 통화를 갖고 북한의 IRBM 시험발사를 규탄한 후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또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23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는 올해 1월 30일 이후 약 8개월 만의 IRBM 발사로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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