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英 감세안 철회, 국채·달러 하락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05:22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05: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英 감세안 일부 전격 철회에 투자심리 안정
CS.씨티 그룹 등 올해 뉴욕증시 전망 하향
WTI, 산유국 대규모 감산 논의 검토에 5.12%↑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며 10월 첫 거래일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급등한 2만9490.89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2.81포인트(2.59%) 오른 3678.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9.82포인트(2.27%) 상승한 1만815.43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이날 영국 정부가 감세안 일부를 전격 철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소득세 최고세율 45% 폐지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파운드화 가치는 상승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경제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0으로 나타났다. 전월(51.5) 대비 소폭 올랐다. S&P 글로벌 제조업 PMI는 지난 6월부터 약 2년 만에 최저치 수준을 보였고 이후 반등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미국 제조업 활동 지수는 4개월 연속 약세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주문 감소와 고용 둔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이 날 미국 제조업 활동지수가 8월 52.8에서 9월 50.9로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는 52.0였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시장의 반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월가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공격적인 연준 조치에 연말 지수 전망치를 하향하고 있는 가운데 크레딧스위스(CS)와 씨티그룹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내년 전망에 있어서는 약간의 온도차이가 있었다.

씨티그룹은 올해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4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보다 4% 낮춘 것이다. 또 씨티는 S&P500의 내년 말 전망치는 3900을 제시했으며 내년 상반기 미국이 완만한 침체 가능성을 60%로 예상했다. S&P 500은 1월 초 고점인 4818.62에서 전거래일 종가 기준 25.6% 하락했다.

CS도 연말 지수 목표치를 3850포인트로 약 10% 낮췄다. 그러나 CS는 2023년 말 현재 지수에서 13%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말 목표지수를 4050포인트로 설정했다. CS는 2023년은 약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하락의 해가 맞물리며 전약후강의 모습을 예상했다.

도이체방크의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헨리 앨런은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연준의 선회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려는 의지를 다시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CS에 대한 재무 건전성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CS가 최근 자본조달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CS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

이에 CS는 성명을 통해 "종합적인 전략적 검토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코멘트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크레딧 스위스는 10월 27일 전략적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TSLA)는 올해 3분기 모두 34만383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으며 실망감에 8.61%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대 전환에 따른 수혜를 점쳤지만 JP모건은 이번 '어닝 미스'가 이미 예견된 결과였으며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또 OPEC+ 산유국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쉐브론(CVX), 엑손모빌(XOM) 등은 5% 넘게 상승했다.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8% 하락했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18% 오른 0.9820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논의 검토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2%(4.14달러) 뛴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30달러(1.8%) 상승한 1702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