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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부 장관, MZ세대 노조 만나 "청년친화적 노동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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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임금체계 개편 앞서 청년 목소리 청취
이 장관 "청년 고민, 노동개혁에 적극 반영할 것"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MZ세대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일과 삶의 균형, 소통을 더욱 중시하고 공정·자율적인 조직문화를 선호한다"며 향후 청년 친화적인 노동개혁을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LG전자·서울교통공사·금호타이어·LIG넥스원·네이버 등 MZ세대 노조 간부 9명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운용하고 성과 중심의 공정한 임금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청년들 사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현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 2022.09.21 photo@newspim.com

고용부는 주52시간제와 현 호봉제 중심의 임금 체계를 개편하는 노동개혁을 추진 중으로,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이 직접 MZ세대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 장관은 이날 "제가 노동 운동을 했던 80, 90년대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30년 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노동시장을 둘러싼 경제사회 전반의 산업환경은 크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하지만 현재의 노동법제와 관행은 과거에 뿌리를 두고 현재에 안주하면서 변화하지 않는 경직적인 모습"이라며 "(MZ세대는)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에 대해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어제와 오늘이 아닌 내일의 노동법제 변화와 발전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요즘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블라인드 앱에서는 '경력만 쌓이면 승진되는 것은 부당하다',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관리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등의 하소연이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Z세대가 평소에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과 안고 있는 고민, 희망하는 노동현장의 변화 방향을 향후 노동시장 개혁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현장 부스를 둘러본후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 2022.09.21 photo@newspim.com

고용부가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블라인드 앱에서 '직장인들이 바라는 일터의 모습'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2424명 중 2074명(85.56%)이 '현재 회사의 임금결정 기준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임금 결정 기준'은 업무성과대로 해야 공정하다는 의견이 34.69%(841명)의 지지를 얻었다. 담당업무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은 25.08%(608명), 개인역량은 24.50%(594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근무년수대로 임금을 결정하는 게 공정하다는 의견도 15.72%(381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평소 어떤 이유로 근로시간 조정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36.92%(895명)이 '여가 및 자기계발'를 꼽았다. 이어 '업무량 변동' 26.36%(639명), '육아 등 가족돌봄' 24.01%(582명), '임금 증가' 12.71%(308명) 순이었다.

다만 응답자 66.63%(1615명)는 근로시간 조정이 필요할 때 자유롭게 조정할 수 없는 현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블라인드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5명과 온라인 소통회를 진행한다.

이 장관은 직장인들이 느끼는 공정한 보상과 근로시간 선택 등에 관한 인식을 살펴보고, 직장인들이 바라는 미래 노동시장에 관해 소통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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