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순정우의 경기장] 경기도가 외교부?...김동연 지사의 묘한 행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후 주기적으로 도청에 해외인사 불러내
태풍 힌남노 오는 데도 캐나다 대사대리 면담
도청에 영국여왕 서거 조기 게양 논란 불러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9월 16일로 경기도지사 취임 77일을 맞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잇단 해외인사의 경기도청 방문, 영국여왕 서거 관련 경기도청 조기 게양 등 경기도정과 어울리지 않는 '외교적' 행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전국은 역대급 슈퍼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초비상이 걸렸다. 전국 각 지자체는 풍수해 대비 차원의 예방조치를 취하면서 피해 최소화라는 목표를 향해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긴박하게 움직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역대급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우려 지역 광역 단체장 및 관련 기관장들과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사진=대통령실]2022.09.05 dedanhi@newspim.com

이날은 대통령도 비상사태임을 확인하며 진지하고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광역 단체장 및 관련 기관장들과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과 다음날인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밤샘 근무를 하면서 비상상황에 직접 대응했다.

반면,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같은 상황에서도 민방위복을 벗고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유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앞두고 수출, 투자, 기후변화 등에서 협력하겠다는 것이다.

한반도를 위협하는 역대급 태풍 상륙이 코앞에 있는데 왜 그 타이밍에, 대통령도 긴장하는 그 시간에, 1360만명의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기도지사가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에 집중한 사실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대목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 이와 비슷한 해외 인사와 면담을 즐겨왔다. 대부분 무언가 협력을 한다지만 그 대상이 모호하거나 경기도가 아닌 경우도 있었다.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이 예보된 지난 5일 오후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그가 취임 후 만난 해외 인사들은 지난달까지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 챕 피터슨 미 상원의원, 엘렌 박 하원의원, 린다 리 뉴욕시의원,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전 대통령, 주한 독일대사, 주한 영국대사, 중국 치하얼학회 한팡밍 회장 등 두 달여간 7차례 8명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행보가 여당 도지사 후보와 경합끝에 8090표차로 간신히 당선된 대권주자 출신 경기도지사의 '당연한' 행보일까.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들어섰고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까지 지냈던 김 지사는 영국여왕이 서거한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경기도는 오늘 하루 조기를 게양하고, 주한영국대사관에 조전을 보내 경기도민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경기도청 조기 게양을 알리는 글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의 경기도청 조기 게양은 논란을 불렀다. 전반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국기법을 거론하거나 경기도기의 조기 게양이 적절하다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뉴스핌은 이와 관련해 경기도에 질의를 했지만 경기도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묵묵부답으로 논란을 피하려는 의도는 아니겠지만 바람직한 공직의 자세가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김 지사는 16일 영국대사관을 찾아 영국여왕 서거를 애도하는 조문을 할 예정이다.

민선 8기 경기도지사 77일째. 경기도민들은 신임 도지사가 민생을 치밀하게 살피고 자신들의 아픈 곳을 찾아 달래주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발빨랐던 민선 7기 도지사와 달리 걸음은 느리더라도 도민 우선 정책만은 뚜렷한 민선 8기 도지사의 모습은 정말 기대난일까.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전진해야할 경기도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가.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