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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알라딘' 재개봉 열풍…'공조2' 명절 독주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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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9일부터 이어지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극장가 재개봉 열풍이 한창이다. 명절 맞이 국내 대작 영화가 '공조2: 인터네셔날'로 유일한 가운데 '모가디슈' '알라딘' 등 명작 영화들이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1200만 흥행기록 '알라딘'·코로나 최다관객 '모가디슈' 재개봉

지난 2019년 개봉해 전국 1200만 명 관객들에게 사랑 받은 영화 '알라딘'가 7일 재개봉해 4DX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9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극장가에 전 세대를 공략하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물이 다시 올라오며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릴 전망이다. '알라딘'은 모두가 알고 있는 스토리에 환상적인 비주얼과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명곡 'A Whole New World'와 자스민의 파워풀한 'Speechless'까지 사랑받으며 국내에서도 흥행했다.

특히 '알라딘'은 상영 당시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4DX로만 상영을 결정했음에도 연휴 직전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또 한번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스페셜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팬들의 예매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4DX 포맷으로 상영하는 만큼 관객들은 영화 속 알라딘처럼 매직카펫을 탄 듯한 다이다믹한 모션체어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전국 39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코로나 시기에 개봉해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모가디슈'도 다시 극장을 찾아온다. 개봉 당시 팬데믹 기간 가장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되는 시기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모가디슈'는 당시 미처 만나지 못한 관객들에게 큰 스크린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경험과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재집권하며 혼란이 커지던 때에 시의성있는 내용을 다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팬데믹 시기였던 개봉 당시 해외 50여개국에 판매되며 전세계 흥행 5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재개봉을 맞아 '모가디슈'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스페셜 포스터와 함께 1만원 특가 이벤트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모가디슈'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팬데믹 시기였음에도 35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셨고 VOD 서비스를 이미 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당시에도 극장에서 보면 더 좋을 영화라는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작년에 영화관을 찾기 어려워 못보신 분들이나,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극장에서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재개봉을 결정하게 됐다. 신작이 '공조2' 뿐인 상황에서 관객들의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석훈 감독(왼쪽부터)와 배우 다니엘 헤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 현빈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공조2:인터내셔날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30 hwang@newspim.com

◆ 명절 극장가 '공조2' 독주…'여름대전' 여파? 연휴 비껴간 사정 

지난 여름 성수기 대형 배급사에서 선보인 영화들이 여전히 극장을 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명절 신작은 '공조2: 인터네셔날'이 유일하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코미디로 무장한 '공조2'가 전작의 78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해진, 현빈, 임윤아 등 1편의 출연진에 진선규, 다니엘 헤니 등 새로운 얼굴이 합류한 만큼 출연진도 1편만큼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낸 바도 있다.

기대감만큼 좋은 징조도 충분하다. '공조2'는 경쟁작이 없는 덕에 높은 주목도와 극장 점유율을 등에 업고 연일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개봉일인 7일부터 명절 연휴엔 출연진의 무대인사가 예정돼있다. 1편이 지난 2017년 설 연휴에 개봉해 뜨겁게 흥행에 성공한 만큼 2편 역시 명절 특수를 제대로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업계에서는 '공조2'의 독주를 예상하면서도 국내 신작 중 경쟁작이 전무한 현 상황의 원인으로 지난 여름대전의 후유증을 꼽았다. '외계+인'을 필두로 '한산' '비상선언' '헌트'가 1주일 간격으로 연이어 개봉하며 관객들이 분산되는 현상이 상당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오는 10월 초 개천절 연휴를 노리고 9월 말에 선보이는 작품들이 상당하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와 라미란, 김무열 주연의 '정직한 후보2'가 바로 그들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번 연휴가 짧기도 하고 다들 개봉시기를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라며 "'공조2'의 경우엔 일찌감치 올 추석 연휴 선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코미디와 액션이 어우러진 흥행 요건과 시퀄(후속작)의 특성상 인지도도 갖췄다. '범죄도시2'를 이어갈 흥행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 해당 배급사 외에 많은 이들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말하자면 각 배급사들이 모두 이번 '공조2'의 독주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며 '윈윈'을 노린다는 얘기다. 

이후에도 '스파이더맨 확장판'과 '아바타 리마스터링' 등이 재개봉을 앞두며 이같은 경향은 이어질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개봉해야 하는 작품들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한 업계의 눈치싸움이 팬데믹 이후 극장가에 한창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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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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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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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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