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전기차 왕' 비야디, 순익 급증...버핏은 '손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비경상손익 제외 순익, 전년 동기 대비 720% ↑
실적 호조에도 주가는 '급락' 중
버핏 "고점 찍었다" 판단, 매도 나선 것 영향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기차 왕'으로 불리는 비야디(比亞迪·002594.SZ, 01211.HK)가 상반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공급망 차질이 빚어졌음에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순익 신장을 실현했다.

[사진=셔터스톡]

비야디가 30일 발표한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506억 700만 위안(약 29조 371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5.71% 증가한 것이다.

매출 증가에 순익도 늘었다. 상반기 모기업 귀속 순이익은 35억 9500만 위안,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순익은 30억 2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35%, 721.72% 급증했다. 특히 모기업 귀속 순이익 기준, 올해 상반기 거둬들인 순익만 지난해 전체의 30억 4500만 위안을 넘어서면서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업별로는 자동차 및 배터리 부문의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전체 매출 기여도도 높았다. 2차전지 및 태양광 사업을 자동차 및 배터리 사업에 편입시킨 결과다.

자동차 및 배터리 부문의 올해 매출액은 1092억 67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72.5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 대비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반면 지난해 매출 대비 48% 비중을 차지했던 휴대폰 부품 및 조립 등 사업 부문 매출은 410억 7000만 위안으로 전체 대비 비중이 27.27%로 축소됐다.

내연차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 것도 '신의 한수'였다. 비야디는 지난 4월 초 올해부터 내연차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면서 신에너지차 개발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통 완성차 업체 중 내연차 사업을 포기한 것을 비야디가 최초였다.

비야디는 올해 상반기에만 6개 신 차종을 선보였다. 1월을 제외하고 매월 신 모델을 출시했을 뿐만 아니라 6월 출시한 순전기승용차 하이바오(海豹·바다표범)의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 대를 돌파했다.

비야디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64만 대. 코로나19 확산 및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순전기 자동차가 32만 4000대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한 31만 5000대로 집계됐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중국 자동차 생산 허브로 꼽히는 상하이(上海)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등이 봉쇄되고 그 여파로 이곳에 생산공장을 둔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반면 비야디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본사를 중심으로 산시(山西)성 시안(西安),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 산둥(山東)성 지난(濟南) 등 중국 곳곳에 생산능력을 분산해둔 덕분에 공급망 충격을 비껴갈 수 있었다.

다만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이 발표된 30일(현지 시간) 비야디 홍콩 주가는 0.48% 하락했다.

오늘 31일에도 비야디 주가는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오전 10시(현지 시간) 현재 A주 주가는 6.9% 이상 하락 중이고 홍콩 주식 주가는 12% 이상 고꾸라졌다.

'역대급' 호실적을 무력하게 만든 것은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의 주식 매각 소식이다. 중국 금융 전문 매체 궈지진룽바오(國際金融報) 30일 보도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달 24일 비야디 H주 133만 주를 매각했다. 주당 가격은 277.1HKD(한화 약 4만 7600원), 전체 3억 6900만 HKD 규모다.

버핏이 비야디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은 14년 만의 처음이다. 그는 14년 전 주당 8HKD에 비야디 주식의 10%를 차지하는 2억 2500만 주를 인수했다. 지난 30일 종가인 주당 263HKD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버핏은 이번 주식 처분으로 600억HKD를 현금화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익률은 약 31배에 달한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버핏의 비야디 지분율은 종전의 20.49%에서 19.92%로 축소됐다.

앞서 지난 7월 12일에도 비야디 A주 주가와 H주 주가가 동시 급락했었다. 홍콩결제기구(CCASS) 자료에 따르면 전날인 11일 비야디 H주 2억 2500만 여 주가 씨티은행에 양도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양도된 주식 규모가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규모와 같았기 때문이다.

당시 비야디 측은 " 현재 데이터 상으로 버핏 지분에 변동이 없다. 버핏 지분율이 매우 큰 만큼 변동이 생기면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는 말로 버핏의 주식 매각설을 일축했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버핏이 비야디 지분을 처분한 것과 관련해 고점을 찍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장시(江西) 신에너지과학기술직업학원 장샹(張翔) 신에너지자동차 기술연구원 원장은 "비야디 주가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오르면서 최근 최고치를 찍었다"며 "근래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 처분을 위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