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장에서] 언더파 사라진 KLPGA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기사입력 : 2022년08월28일 00:01

최종수정 : 2022년08월28일 10: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참혹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리더보드에 언더파가 사라졌다.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선KLPGA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이 28일까지 진행중이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포어캐디(맨 왼쪽)들이 러프에 빠진 볼을 찾기 분주한 모습. 오른쪽은 이동중인 선수들과 갤러리. 2022.08.27 fineview@newspim.com

이곳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갤러리가 찾았다. 주말을 맞아 수많은 이들이 춘천에 왔다. 그리고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을 지켜봤다. 하지만 갤러리 사이에선 "어머나! 이를 어째...페어웨이가 정말 좁네"라는 말들이 수없이 튀어 나왔다. 올 들어 가장 긴 러프와 페어웨이에 선수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시즌 3승과 KLPGA 통산13승을 달성한 '대세' 박민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26일 보기6개와 보기2개로 4타나 잃었다. '베테랑' 김해림(통산 7승)도 피하지 못했다. 그린 근처에 러프에 빠진 볼을 쳤지만 어이없이 날아갔다. 또다른 많은 선수들도 피차일반이었다.

좁디 좁은 페어웨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공이 사라진다. 코스에 배치된 포어캐디들은 공을 찾기 바쁘다. 14~15cm 웃자란 러프에서 볼을 찾기란 쉽지 않다. 다행히(?) 이곳 저곳에서 갤러리가 외친다. "벙커 왼쪽에 있다고"...몇분후 공은 나왔다. 이런 일이 수도 없이 반복됐다. 러프에서 볼을 치는 선수들 발목은 푹 파묻혀 보이지 않았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티샷 옆에 자란 잔디 높이가 만만찮다. 2022.08.27 fineview@newspim.com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러프를 손을 눌러보면 움푹 파인다. 공이 러프에 빠지면 그대로 파묻혀 안 보이게 된다. 2022.08.27 fineview@newspim.com

이 대회는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다. '한화클래식'이란 이름과 규모만큼 상금 액수도 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도 2억5200만원이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액수 면에 2~3위급이다. '통 큰 한화'답다. 하지만 정작 대회를 보면 고개가 갸우뚱하다. '보기 잔치'다. 스코어만 보면 아마추어 대회인지 프로 대회인지 아리송해진다.

이 대회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주최하고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후원한다.

하지만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은 이번 대회에서 맥을 못췄다. 한화큐셀이 후원하는 LPGA 지은희는 일찌감치 둘쨋날 10오버파로 컷탈락했다. 또 쟁쟁한 선수들이 일찌감치 짐을 쌌다. 어찌보면 '힘들기만 한 대회에서 끝까지 전력을 다하기 보다는 다른 대회를 노려보겠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지도 모른다.

수많은 갤러리들은 조바심을 내며 경기를 지켜봤다. 이 곳 일반입장권은 주중 2만원 주말 3만원 그리고 프리미엄 라운지 입장권은 주중 6만원 주말 8만원이다. 시간과 돈을 들여 왔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라는 속담이 딱 들어 맞는 대목이다.

이런 탓인지 '아주 가끔' 버디가 나오면 다른 대회장 보다 박수가 터졌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 또 경기가 재미 없는 탓인 지 코스에 들어가 배경 사진을 찍거나 선수들의 플레이 도중 스마트폰 카메라를 눌러대는 일이 빈번했다. 캐디들은 수십차례씩 갤러리에게 '플레이중입니다"라는 말을 크게 외쳤다.

3라운드 선두는 중간합계 1오버파의 '투어 2년차' 홍지원이다, 오버파 우승자가 나오면 7년만의 기록이다. 가장 최근 오버파 우승을 기록한 대회는 지난 2015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박성현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우승)이다.

대회가 끝나 이곳 제이드팰리스에서 라운딩 하는 일반 골퍼들이 좋은 성적을 내게 되면 '우승자도 오버파를 치는 곳에서 언더파를 쳤다'고 자랑(?) 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finevie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