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중·유럽 주요국 극심한 가뭄에 경제 전방위 타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업·전력·제조업 타격...공급망 혼란·인플레 가중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최근 북반구를 강타한 가뭄에 미국 면화 생산량이 줄고 유럽과 중국 강이 메말라 선박 운용에 차질이 생기는 등 공급망 혼란이 가중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부추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세계 주요 경제국에서 올 여름 가뭄이 극심한 탓에 농업 뿐만 아니라 전력, 제조업, 관광업 등 산업 전반에 타격을 주고 있다.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는 500년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선적로인 독일 라인강과 이탈리아 포강 등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위를 기록하면서 제조업들은 선박 적하물을 줄이고 있다.

하천 수위의 하락은 수력 발전량도 줄이면서 가뜩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려는 유럽국들에 또 다른 전략난이 되고 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본의 라인강이 메말라 바닥을 보이고 있다. 2022.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는 수온 상승에 원자력발전소 냉각수가 제기능을 못하게 되자 발전량을 줄였다. 이에 프랑스에서는 문 열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상점에 범칙금까지 부과하고 있다.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해오던 독일은 화력발전으로 눈을 돌렸지만 라인강의 낮은 수위 때문에 석탄 운송이 원활하지 못하다. 

라인강 하구에 있는 네덜란드는 적은 수량에 수류(水流·물의 흐름)가 정체, 바닷물이 식수와 농업 용수에 활용되는 수자원과 댐에 침범하고 있다. 오랜 가뭄에 제방의 지반이 약해진 탓도 있다.

세계 올리브 오일 최대 생산국인 스페인은 폭염과 가뭄에 올해 생산량이 최대 3분의 1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 서부 지역은 올해 여름이 1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미국의 면화 수확량은 지난해 보다 28% 감소한 1260만 더미(1더미=218㎏)로 2009년래 최소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면화 재배 면적의 40% 이상이 수확에 실패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메마른 파키스탄 하이데라바드 외곽의 면화 작물. 2022.08.01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최대 농업지대인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 지대는 지난 겨울 강설량 감소로 용수가 급감했다. 센트럴밸리의 한 지역은 전체 논밭의 3분의 1이 용수가 부족해 작물을 심지 못했다. 

콜로라도강은 수위가 너무 낮아져 지난 16일 물 부족 경보단계를 상향하고 애리조나, 네바다주 등에 물 공급을 제한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196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장 기간 폭염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전체 곡물 생산량의 25%를 차지한 중국 중부와 서남부 지역 6개성(省)에서 가뭄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수력 발전에 의존하는 쓰촨성의 피해가 크다. 쓰촨성 당국은 지난주 비상체제에 돌입,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일 것을 통보했다. 쓰촨성에는 애플, 폭스콘,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이 생산 시설을 둔 지역으로 테슬라는 충분한 전력을 공급해줄 것을 지방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고 WSJ는 전했다. 

WSJ는 북반구 폭염과 가뭄이 '라니냐'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면서 서태평양 대기 순환에 이상이 생기고 강수량이 감소하는 것을 뜻한다.  

라니냐는 통상 9~12개월 지속되지만 이번 라니냐는 2년째 지속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라니냐가 최소 내년 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