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김진표, 빌게이츠 환영사..."백신 앞장선 혜안으로 600만 목숨 구해"

기사입력 : 2022년08월16일 11:26

최종수정 : 2022년08월16일 11:45

"빌게이츠, 백신 개발 50억 달러 이상 투자"
"한국 국회도 감영병 대응 행보 적극 나설 것 기대"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 국회를 찾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에 대한 환영 연설에서 "백신에 앞장선 빌 게이츠 이사장의 혜안으로 600만 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코로나19와 국제공조를 주제로 한 연설에 앞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많은 인류가 핵무기 아닌 바이러스로 목숨 잃을 것이라고 했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초기부터 백신개발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빌 게이츠 이사장은 백신개발을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팬데믹 초기부터 백신 앞장선 그의 혜안은 돋보인다"며 "1년도 되지 않아 백신 개발의 쾌거를 이뤘다. 만약 그때 개발하지 못했다면 코로나 사망자가 두 배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오늘 빌 게이츠 이사장 연설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회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의장 초청으로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은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과 김영주 국회 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재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등과 환담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 환담 자리에서 "이사장의 대한민국 국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지난 6월 트레버문델 재단의 글로벌 헬스부문 회장이 저를 초청했을 때 제가 게이츠 공동이사장님 방한과 국회 연설 요청한 바 있다"며 "오늘 이렇게 뵙게 되니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자리를 함께한 골드버그 대사, 조 세렐 재단 총괄이사, 제임스 카르티 재단 대외협력 임시 부총괄, 미호코 카시와쿠라 재단 대외협력 총괄님도 환영한다"며 "모두가 글로벌 보건위기 극복과 협력 위해 많은 노력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격언이 말해주듯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해선 국제 보건 연대와 협력은 우리 인류의 생존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라며 "오늘 빌게이츠와 대화 나누기 위해 우리 국회에서도 모든 국회 의사 결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전부 한 자리에 모였다"며 참석자를 일일이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이자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빌 게이츠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photo@newspim.com

다음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환영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김진표 국회의장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분인 빌 게이츠 이사장께서 대한민국으로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는 빌 게이츠는 세상을 바꾼 사람입니다. 일찍이 윈도우와 마이크로소프트로 ICT 세상을 열었습니다. 2010년에는 기빙플레저를 설립해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기후변화, 소아마비, 아동건강, 농업문제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종횡무진 쉼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펜데믹 극복을 위한 활약은 눈부십니다. 7년 전 빌 게이츠 이사장은 테드 연설에서 많은 인류가 핵무기가 아니라 바이러스로 목숨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됐고 인류는 600만 명의 목숨을 빼앗겼습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 백신 개발 초기부터 백신 개발에 주목하고 헌신적인 투자를 감행했습니다. 2020년 1차 연구자금 500만 달러를 기부했고 백신개발을 위해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펜데믹 초기부터 백신개발을 주도하고 앞장선 빌 게이츠 이사장의 혜안은 참으로 돋보입니다. 우리 인류는 코로나19 병원체를 확인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백신을 개발해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만약 그때 백신 개발을 못했다면 코로나 사망자는 2배로 늘어났을 것입니다. 백신이 인류 600만 명의 목숨을 구한 것입니다. 빌 게이츠와 대한민국의 협력은 오랜 시간 이어져왔습니다. 생명과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우리는 얼마 전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빌게이츠 연설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회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빌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을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