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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 순방' 김진표, 폴란드·루마니아서 원전·방산·부산엑스포 외교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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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하원의장 회담으로 5박 7일 첫 순방 시작
루 각료들 만나 "한·루·미 원전 삼각협력 제안"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제의에 "뜻 전할 것"
루 하원의장, 보건·항만 현대화 협력 제안도

[바르샤바·부크레슈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5박 7일간의 취임 첫 순방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우리나라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유럽 두 나라를 첫 순방지로 택한 김 의장은 그들의 주력 투자 산업이자 우리가 강점을 가진 원전 건설 및 'K-방산' 수출에 대해 적극 어필했고 또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잊지 않았다.

두 나라 의회 지도자들은 한결같이 김 의장의 방문을 높게 평가하며 진지한 자세로 의회 차원의 협상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루마니아 상하원의장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의 정상회담 추진을 진지하게 거론했다. 이번 순방에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백혜련·신영대 더불어민주당이 동행했다.

[바르샤바=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5일(현지시간) 취임 첫 공식 순방 일정으로 폴란드를 찾아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회담을 했다. 2022.08.06 kimsh@newspim.com

◆ 폴란드 하원의장 회담으로 5박 7일 첫 순방 시작

김 의장은 지난 5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첫 행선지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도착한 후 곧바로 의회 의사당을 방문해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1시간 가량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김 의장은 "양국은 1996년 OECD에 동시 가입하고 교역, 투자, 방산, 인프라를 아우르는 다방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테크 의장의 환대에 답했다.

비테크 의장은 핵심 의제 논의에 있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일방적으로 침략했다.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며 "폴란드는 원자력, 방산, 기술협력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동유럽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최대의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러 제재 강화 등에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 의장은 이에 "한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했고, 경제 및 금융제재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며 "우리는 인프라 재건을 포함해 폴란드와 힘을 합쳐 재건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최근 한국 방산물자 수입과 관련된 총괄계약이 체결됐는데, 후속 협의 및 구체적 본계약 체결도 신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고, 비테크 의장은 "폴란드로서는 최신 무기 도입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또한 "K2 전차의 경우 가격 및 성능 면에서 우수성이 증명됐다. 폴란드 현지 생산이 이뤄질 경우 제3국 공동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키도 했다.

지난 7월 폴란드 국방부와 현대로템(K2전차 980대), 한화디펜스(K-9 자주포 648대), KAI(FA-50 경공격기 48대) 간 총 20조원 규모 방산 기본계약(Framework contract)를 체결한 바 있다.

김 의장은 또 다른 핵심 의제인 원전 건설 수주에 대해 "원전 6기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UAE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상업적 운영을 시작했다. 경제성 및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테크 의장은 이에 "원전 협력도 폴란드에 중요한 사업"이라며 "에너지 가격 안정 등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해야 되는 사업"이라고 공감했다.

폴란드는 탈석탄 및 친환경 에너지 전환 대안으로 올해 중 원전 사업 파트너를 선정하고 2026년 1호기 착공, 2045년까지 총 65조원 규모 6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3국 경쟁구도로 우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전에 뛰어 들어 미국 웨스트윙하우스(Westwinghouse)와 경쟁하고 있는 상태다.

김 의장은 국회와 정부, 재계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도 잊지 않았다.

김 의장은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건에 대한 폴란드 측의 지지를 요청한다"며 "우크라이나 지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9월까지 후보국 자격이 정지된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퇴하는 경우 우리측에 대한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비테크 의장은 "그렇게 하겠다"며 폴란드 의회 차원의 지지를 '분명히'(definitely) 할 것을 약속했다.

[바르샤바=뉴스핌] 김승현 기자 = 취임 첫 순방국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김진표 의장은 이날 오전 굵은 빗줄이 내리는 가운데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있는 무명용사의 탑을 찾아 헌화했다. 2022.08.07 kimsh@newspim.com

◆ 폴란드 게토 위령탑·무명용사의 묘 헌화...현대사 상처 '위로'

김 의장은 순방 2일째인 지난 6일(현지시간)에는 게토 유태인 봉기 희생자 위령탑과 무명 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산업화·민주화의 급속 발전 등 유사점이 많은 폴란드의 현대사 아픔을 위로하며 양국 심화 협력의 가교를 놓으려는 의지다.

히틀러는 1940년 바르샤바를 점령하고 유대인 집단 거주지인 '게토'를 설치했다. 게토에는 당시 바르샤바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했던 유대인 40만명이 집단 수용됐다. 이후 나치 독일에 의한 유대인 말살작전이 개시되자 1943년 4월 19일 게토 유대인의 봉기가 시작됐지만, 한 달 만에 실패로 돌아갔다.

전쟁 종료 후인 1946년 게토 위령탑이 조성됐고, 1970년 당시 서독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이곳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김 의장은 참배 후 "우리는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의 문을 열어갈 수 있다"며 "나치가 자행한 비인도적 전쟁범죄에 대한 빌리 브란트와 메르켈 총리의 진솔한 사죄는 피해국들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독일이 유럽의 리더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국 관계는 지난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이번 김 의장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지난 2017년 정세균 의장의 방문 이후 5년 만이다.

[부크레슈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7일(현지시간) 취임 첫 순방 행선지인 루마니아에서 정부 핵심 인사들과 우리 기업의 11조원 규모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의회 외교 지원에 힘을 쏟았다. 김 의장은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소린 미하이 큼페아누 교육부 장관, 루치안 로마슈카누 문화부 장관, 튜도르 프리세카루 연구혁신디지털부 차관, 코스민 기쩌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 벤-오니 아르델레안 루-한 의원친선협회장과 회담했다. 2022.08.08 kimsh@newspim.com

◆ 루마니아로 이동해 11조 원전 수주 지원 '총력'..."한·루·미 삼각협력 제안"

이틀간의 숨 가쁜 폴란드 일정을 마친 김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로 이동해 소린 미하이 큼페아누 교육부 장관, 루치안 로마슈카누 문화부 장관, 튜도르 프리세카루 연구혁신디지털부 차관, 코스민 기쩌 국영원자력전력사 사장 등 정부 핵심 각료들과 만나며 세일즈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김 의장은 다른 모든 영역보다 기쩌 사장에게 먼저 화두를 던지며 우리 기업의 11조원 규모 원전 사업 수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한국-루마니아-미국의 삼각협력 방안을 제안하며 한국과 루마니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기쩌 사장에게 "루마니아가 최근에 원전 건설, 소형원전 도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에너지 자립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들었다"며 "루마니아가 미국 정부와 신규원전 건설, 소형원전 도입을 위해 협력중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이자, 루마니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한국과 루마니아, 미국의 삼각 협력을 토대로 루마니아의 체르나보더 원전 사업에 한국의 기업들이 주된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가장 안전하고 성능이 좋고 경제적인 원전이 건설되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

루마니아는 현재 흑해 연안 체르나보더 지역에서 원전 2기를 운영 중이며, 기존 2기를 현대화하고 추가 2기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SMR 소형 원자로 6기도 신규 도입해 수도 부크레슈티 주변에 배치할 방침이다. 3가지 원전 사업은 총 11조원 규모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을 위해 총 30억달러 규모로 원전+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우리나라에게 좋은 기회라는 평가다.

기쩌 사장은 "한국과의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감안했을 때 지역적으로 한국과 더 밀접한 협력 관계를 가지고 싶다. 이러한 바람의 토대는 지금까지 한수원과 협력해온 관계가 매우 순탄하였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과의 합의 내용에 가장 우수한 팀을 유치해서 루마니아의 에너지 안보와 개발 부분에서 협력을 진행함과 동시에 최상의 건설이 적용될 것이고 기술이전까지 도모하는 요인들까지 같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한국도 참여한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에 "우리나라 원전은 성능, 안전, 경제성 면에서 우수하다. 한국을 방문해서 우수성을 눈으로 확인해보라"며 방한을 제안했고, 기쩌 사장은 "논의 중인데 금년 가을 쯤 방한을 생각하고 있다. 원자력 시설 방문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또한 K-팝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기를 정책적으로 이어나가는 노련함도 선보였다.

김 의장은 "K-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한국어 학습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한국어 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중고등학교 제2외국어 정규과목에 한국어가 포함되면 보다 체계적인 한국 전문가 양성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큼페아누 교육부 장관은 이에 "정규과목으로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해 진진한 관심 가지고 있다"며 "수개월 후 대통령 주도로 교육법이 개정된다. 핵심은 중고등 외국어 교육 강화다. 법이 개정되면 2023년 (가을학기부터) 바로 새 커리큘럼이 작성돼 시행될 것이다. 여기에 한국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부크레슈티=뉴스핌] 김승현 기자 = 루마니아를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현지시간) 수도 부크레슈티에 있는 의사당을 찾아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했다. [사진=국회] 2022.08.09 kimsh@newspim.com

◆ 루 상원,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제의...金 "대통령 만나 뜻 전하겠다"

김 의장은 루마니아 2일차 일정으로 지난 8일(현지시간) 부크레슈티에 있는 의사당을 찾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행과 회담했다. 루마니아 의회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뤄지기를 요청했고, 김 의장은 대통령을 만나 뜻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르기우 직무대리는 "한국은 아시아 내 루마니아의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협력국이다. 보건사태 때 백신을 다량 제공했듯이, 향후에도 한국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전달할 의사가 있다"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서도 유사한 협력관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는 고위층의 지속적 접촉 활성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토 서밋에서 한국과 루마니아 정상간 만남이 이뤄지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 유엔총회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정상 간 만남으로 실질적 동반자 협력관계로 나아가는 방안이 찾아지길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에 "귀국하면 제가 대통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날 기회가 있다"며 "대통령에게 말씀드려서 유엔총회에 정상들이 가시게 되면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원의장의 뜻을 전하겠다"고 답했다.

[부크레슈티=뉴스핌] 김승현 기자 = 루마니아를 순방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현지시간) 수도 부크레슈티에 있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티투스 코를러체안 상원 외교위원장과 안디-루치안 크리스테아 하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했다. [사진=국회] 2022.08.09 kimsh@newspim.com

◆ 루마니아 의회 지도부와 '릴레이' 회담...원전·방산·부산엑스포 협력 당부

김 의장은 또한 고르기우 직무대리에게 루마니아 원전 사업과 군현대화 사업에 있어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첫째, 우크라이나 원전 설비개선 및 건설사업을 추진 중으로 아는데, 여기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 "루마니아가 미국 뉴스케일(NuScale)사의 SMR 소형원자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아는데 뉴스케일사에는 한국의 여러 대기업들이 지분투자를 하고 있어서 한-루-미 삼각 협력이 진행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고르기우 직무대리는 이에 "현재 10억불 수준의 양국 교역액을 더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 그린필드 신규 투자가 필요한데 생산공장, 연구시설에 한국이 투자해주면 감사하겠다"며 "세제 인센티브, 직접적 임금지급 등 많은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화답했다.

동석한 비르지-다니엘 포페스쿠 에너지부 장관도 "원자력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 한국이 관심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루마니아 정부 공공입찰에 참여해야 하는데 이번에 삼중수소 처리장치 입찰이 있다. 한국 기업이 참여하길 바란다. 원자력 분야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관계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많은 협력이 이뤄질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두 번째로 루마니아 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이 방산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한국의 무기체계는 가격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고 나토의 규격도 충족하고 있어 나토 국가들과 연합훈련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루마니아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안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46억달러 수준이었던 국방 예산을 올해 64억달러로 늘린 후 추가로 70억달러로 증액했다. 이중 40% 수준인 28억달려, 한화 약 3조원 정도에 무기구입 예산을 배정했고 매년 계속 늘려갈 방침이다.

김 의장은 또한 "한국·루마니아의 좀 더 활발한 교역 투자 말씀에 공감한다. 이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 중이다. 루마니아 정부가 한국을 지지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부산은 한국의 가장 큰 항구이며 세계 2위의 환적항"이라며 "부산에서 박람회를 하면 루마니아 최대 항구도시인 콘스탄차와 부산항 간에 새로운 협력관계도 만들어 질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 대기업이 루마니아의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고르기우 직무대리는 이에 "국방 현대화 관련, 서울에서 협력위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기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모든 분야가 논의되고 실질적인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한 "루마니아는 아직 (엑스포에서) 어느 국가를 지지할지 평가가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부산은 굉장히 좋은 자격조건을 가지고 있는 도시임을 잘 알고 있고, 양국이 국제기구 선출에서 상호 도움을 줬던 아름다운 전통 역사를 감안해 이에 이탈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오후에는 장소를 옮겨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티투스 코를러체안 상원 외교위원장과 안디-루치안 크리스테아 하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이어갔다. 김 의장은 이들에게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루마니아 의회 차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코를러체안 위원장은 "부산엑스포는 대사가 부임해서 상원에 소개한 중요한 프로젝트였다.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고, 크리스테아 부위원장도 "하원 외교위원회 차원에서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 검토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외교위원장 회담 후 루마니아·한국 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들과의 접견에서도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부크레슈티=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차기 총리로 사실상 내정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을 만나 루마나아 원전, 방산 산업 협력 및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2022.08.10 kimsh@newspim.com

◆ '차기 총리' 루마니아 하원의장 회견...20억유로 보건·항만 현대화 협력 논의

김 의장은 루마니아 방문 사흘째인 지난 9일(현지시간) 차기 총리로 사실상 내정된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과의 회담에서도 원전, 방산 산업 협력 및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치올라쿠 의장은 루마니아의 20억 유로(한화 약 2조6700억원) 규모 보건 인프라 사업과 콘스탄차 항만 현대화 사업을 소개하며 한국 정부와의 협력과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제안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사에 힘써주기를 요청했다.

취임 첫 순방으로 폴란드·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김 의장은 이날 루마니아의 수도 부크레슈티 의회 의사당에서 치올라쿠 의장과 회담했다.

치올라쿠 의장은 환영의 뜻을 전하며 추가로 "콘스탄차 항만 확대, 현대화를 위해 한국이 이런 항만 건설 운영에 많은 노하우가 있다"며 "한국이 콘스탄차 항만 현대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EBRD(유럽부흥개발은행) 자금 지원을 통해 보건 의료에 20억 유로 투자가 예정돼 있다. 한국은 보건의료 선진국이다. 이 분야에 대한 관심 확대와 투자 촉진을 요청한다"며 "가능한 시일 내에 빨리 한국기업들이 투자를 시작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장은 치올라쿠 의장의 요청에 대해 "한국 대기업들의 루마니아 투자가 잘 이뤄지려면 대기업들이 직접 보고 루마니아 관계자들과 회의를 해봐야 빠르게 답변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귀국하면 우리 경제단체장들에게 루마니아에 한번 꼭 방문해서 투자 협력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치올라쿠 의장은 이에 "아직 공식화 되진 않았지만 루마니아가 한국의 2030 부산엑스포를 지지 할 것으로 믿는다"며 "외무부 장관 및 기타 관련 부서와 협의해서 빠른 시기 내에 루마니아가 부산엑스포를 지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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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오늘 낮 12시25분 5차 발사 확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5차 발사가 오늘 낮 12시25분으로 확정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오전 8시 누리호 5차 발사 시각 확정을 위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의 목표 궤도 진입을 목표로,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날 낮 12시25분에 누리호 발사를 최종 결정했다. 7일 오전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기립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biggerthanseoul@newspim.com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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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김종관 감독 "사소함의 가치 인정 감사" [부산=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문을 열었다. 올 상반기 활기를 띠던 극장가도 잠시, 최근 의도치않게 사회적 논란이 된 작품으로 혼란스러운 중에 영화제는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이후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가 참석해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나눴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 배우 김민하, 주종혁, 한선화, 장률, 심은경, 전소영, 김동휘(왼쪽부터)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네 편의 옴니버스식 서사를 엮은 영화로, 한 카페를 배경 삼아 여러 관계의 사람들의 일상과 대화를 들여다본다. 다른 시간대 카페에 머문 유진(김민하)과 현오(주종혁)가 잠시 마주치고, 중학교 시절 친구인 상미(한선화)와 영민(장률)은 느닷없이 당황스러운 재회를 하게 된다. 웹소설 작가 혜진(심은경)의 다소 당황스러운 소설 작법과 영화감독 동남(이희준)의 열정까지.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은 감독의 시선이 느껴진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같은 작업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는데 또 떨린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좀 작고 사소함에 대한 이야기, 거기에 있는 의미, 아름다움에 대한 것들을 좀 집중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현오가 시계를 본다. 시계의 작은 세계에 집중해서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같이 우리 영화도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 구조와 달리 4개의 대화만 있다. 대화라는 하나의 단면을 확대해서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서 왔고 어디로 흘러갈 건지 상상하게 하고 그 다음을 그릴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영화의 기획 의도를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김종관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또 김 감독은 "이번 작품도 제가 문학 같은데서도 봤었던 찰나의 순간에 대한 묘사다. 어떻게 보면 그게 삶의 다양한 부분을 얘기하는 것처럼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이야기의 힘이 있었으면 좋겠고 관객분들하고 그런 깊은 관계가 생기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다. 세계적인 위상이 있는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돼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작고 사소함을 중요하게 여기고 손을 들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유진 역을 맡은 김민하는 "토론토에서 촬영 중에 대본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았다. 어릴 때부터 GV도 따라다니고 영화도 정말 많이 봤다. 글을 읽고 문자를 바로 보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읽는 것 같다, 이런 글을 선물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었다. 우연히도 촬영 날이 제 생일이기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총 3번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김민하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주종혁은 "감독님은 최고의 리스너"라면서 "제 속의 얘길 다 하고 싶을 정도로 공감도 많이 해 주시고 대본을 주시면 그 얘기, 삶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편하게 했다. 워낙 자유롭게 하게 해주셔서 감독님을 의지하게 되기도 한다. 김민하 배우님이 숨쉬듯이 연기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그런 톤을 맞춰보고 싶어서 연구를 해보기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상미 역의 한선화는 "김민하 배우가 선물 얘기를 하니, 오늘이 제 생일이다"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고향인 부산에서, 정말 사랑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만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독님 작품으로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 영화가 너무 기대된다"고 상기된 소감을 얘기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한선화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김종관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제목을 '낮과 밤이 서로에게'라는 제목을 지었는데 영화를 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첫 이야기에서 김민하, 주종혁 배우가 낮과 밤의 세계를 연기하지만 실은 되게 여러 가지의 은유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은 낮에 있고 한 사람은 밤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라면, 마지막 에피소드는 같은 공간에 있다가 서로가 낮과 밤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계속 양면이 오고가는 이야기들이다. 그 안에 보면 저마다 사연이 있고 또 그들이 만들려고 하는 영화도 있고 꿈도 있고 현실도 있다. 이런 것들이 낮과 밤처럼 서로가 대비가 되기도 하지만 연결도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낮과 밤이라는 게 전혀 다른 서로가 떨어져 있는 것 같다가도 한 공간에 낮과 밤이 머무는 거니까 서로 연결도 돼있다. 서로가 타인들을 이해하는 영화가 되길 바라는 면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제목의 의미까지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이 영화가 여러 층위를 가지고 있어서 끝난 후에도 좀 관객들이 감상을 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의 다양한 감상과 이야기, 결말을 열어뒀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개막작으로 상영하면서 최근 선정 기준이 대중성으로 방점이 찍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올해는 김 감독의 작품을 선정하면서 오히려 독립영화, 소규모 영화로 다시 돌아간 모양새다. 정지혜 프로그래머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매년 정말 탁월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엄선해서 개막작을 선정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조금 더 제작의 어떤 규모의 측면에서는 올해의 작품보다 더 큰 작품이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의 작품이 제작의 어떤 규모와 무관하게 그 작품이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와 또 작품의 어떤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프로그래머는 또 "이 작품은 한 창작자가 굉장히 고심하고 또 그것을 꼼꼼하게 설계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세계를 빚어내는 아주 빼어난 작품"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의 주요한 선정의 이유 중에 하나는 아주 많은, 너른 범위의 관객분들이 2시간 가까운 시간을 야외 극장에서 극장에서 보실 때 무리 없이 즐겁게 보실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제작 규모가 때에 따라서는 규모가 클 수도 있다. 올해 개막작은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작품이다. 감독님, 배우분들의 하모니와 연기의 내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작품이라서 많은 연령층 넓은 연령층이 함께 보시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산=뉴스핌] 김예원 기자 = 배우 심은경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26.10.06 yeawon2@newspim.com 이날 간담회 말미에는 현재 뜨겁게 영화계를 달구고 있는 문제작이 돼버린 '암살자(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배우 심은경은 직접 '암살자(들)'에 출연한 바도 있다. 하지만 정 프로듀서는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나누는 곳"이라며 기존의 영화제의 공식입장으로 답변을 갈음했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암살자(들)'의 영화제 내 모든 무대인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출연 배우 이민호의 '액터스하우스' 행사도 취소됐다. 영화제는 당시 "제작사 요청에 따라 예정돼있던 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 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영화제는 관객 및 게스트들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고려한 제작사의 의사를 존중한다.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상영된다.  jyyang@newspim.com 2026-10-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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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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