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전국 대구·경북

속보

더보기

후포수협·어업인 " '안전무시' 크루즈여객선 취항 계획 철회하라"

기사입력 : 2022년08월13일 11:02

최종수정 : 2022년08월13일 11:02

"여객선사 대형여객선 취항 계획, 설명도 없어"...강력 반발
18일 대규모 집회 예고..."이제는 울진군이 해법 제시해야"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 후포~울릉간 크루즈형 대형여객선(1만5000t급) 취항이 예정되자 후포수협과 후포항 어업인, 사회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후포수협 등에 따르면 후포~울릉간을 운항하는 후포여객선사 측은 오는 9월부터 정원 640명과 차량 200대 선적이 가능한 대형 여객선(카페리호)으로 교체 운영키로 하고 해양수산부에 항로승인 신청을 한 상태이다.

기존 운항선은 정원 450명과 차량 50대 주차공간을 갖춘 규모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후포수협과 어업인, 지역사회단체가 크게 반발하며 "크루즈형 대형 여객선 운항 계획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 후포~울릉간 여객선을 운영하는 여객선사가 크루즈형 대형여객선(1만5000t급) 취항을 예고하자 후포수협과 후포항 어업인, 사회단체들이 "크루즈형 여객선 취항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022.08.13 nulcheon@newspim.com

후포수협(조합장 김대경)과 후포항 어업인, 어업인 단체 등은 최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후포~울릉간 크루즈형 대형 여객선 운항 결사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후포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운항 반대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여객선사 측의 대형여객선 운항 계획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후포수협과 어업인들이 대형여객선 취항 반대에 나선 것은 △ 조업에 따른 후포항 어선 입출항 과정에서 예견되는 안전성 침해 등 위험 증가 △ 붉은대게 조업 어선과 트롤선박의 항구 접안 불리 △ 후포항의 조업 공간 박탈 △ 대형 여객선 입출항에 따른 어선들의 출하 지연 등 조업활동 장애 등이다.

김대경 후포수협장은 "여객선사가 투입하려는 여객선 선체가 기존의 선프린스호에 비해 2배 가까이 커 입·출항과 접안 과정에서 선박의 회전 반경이 커지면서 어선들과의 충돌 위험이 증가되고 어선들이 드나드는 개구부(開口部)가 좁아 성어기에 외래 선박 등 항내 이용 어선들이 늘어날 때는 사고위험이 배가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조합장은 "후포항이 요트 계류장 등 마리나항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제요트대회 개최와 요트학교 운영에 따른 이용객 증가로 어선들과 요트 이용자간의 사고 위험성이 다분한 상황에서 대형여객선까지 운항할 경우 사고 위험성이 가중된다"며 "수협과 어민들은 후포항 활용은 어떠한 경우라도 어민들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조합장은 "대형여객선 유치로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지역 경기가 활성화된다면 이를 환영하지만 그것도 후포항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5월 이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후포항의 어업인들은 대형 여객선이 취항 할 경우 예상되는 회전 반경은 여객선의 길이가 143m나 돼 예인선 운영 시 286m, 자력 운항 시 300m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후포수협 관계자는 "(후포수협의) 연간 위판고는 1000억원이 넘는다. 이는 동해안 수협들 가운데서 위판고 1,2위를 다투는 실적이다"며 "이는 어업인들이 자신들의 조업 공간을 할애해서라도 외래어선을 더 유치해 위판 실적을 올려 경영 개선을 하고자하는 어업인들과 수협의 희생정신이 내재돼 있다"며 "대형 여객선 운항으로 접안 공간이 부족하고 입·출항에 불편을 겪게 되면 외래 선박들이 후포항을 떠날 것은 불을 보 듯 뻔한 결과를 초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위판고는 감소하고 이에 따른 수익감소는 결국 수협과 조합원인 어업인 전체의 피해로 직결된다"며 접안시설의 확충 등 조업 환경 개선없는 대형여객선의 취항은 절대 불가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업인들은 또 "선사 측이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항로승인 신청을 하기까지 어민들을 대상으로 단 한 차례의 공청회나 설명회조차 없었다"며 여객선사 측의 행태를 비난했다.

어업인들은 "이제는 울진군이 답을 해야 한다"며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규모 궐기대회를 통해 어업인들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손병복 울진군수는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크루즈형 여객선 취항' 관련 "어업인들의 조업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국민 97%가 항체 보유...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전면해제"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오는 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국민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정부 방침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07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현재는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부터 이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면서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방역상황과 국민불편 등을 감안해 위험성이 낮은 방역규제는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하나씩 해제해 나갈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그는 "정부는 전국에서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했다"면서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됨에 따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전국 야구장에서 육성응원이 가능하다. 2022.04.23 kilroy023@newspim.com dream78@newspim.com 2022-09-23 08:51
사진
환율 1400원 돌파 13년 6개월만..."외환당국, 안정 수단 안통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3년6개월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회 연속으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 사이에 15원 넘게 뛰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4.2원)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20일(1412.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이다. 이날 1398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시작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29분에는 1413.4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떨어졌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한국은행이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필요한 순간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고 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고공 행진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7.21)보다 14.90포인트(0.63%) 내린 2332.31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4.89)보다 3.48포인트(0.46%) 하락한 751.4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94.2원)보다 15.5원 오른 1409.7원에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2022.09.22 hwang@newspim.com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배경에는 '킹달러' 현상이 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데에 더해 오는 11월과 12일에도 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FOMC 참석 위원이 예상하는 올해 연말 금리 수준은 지난 6월 3.4% 전망에서 이달 4.4% 전망으로 크게 뛰었다. 현재 미국 금리는 3~3.25%로 연준이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1%포인트 넘게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잡힐 때까지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준 결정은 고스란히 미국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 달러와 주요 6개 국가 통화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이날 111.65로 전날보다 0.33올랐다.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30만명 동원을 발령했다. 우크라이·러시아 사태 악화를 예고하며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 선호도를 부추겼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 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러시아 군 동원령으로 유로지역 지정학적 위험도 다시 커졌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2022-09-22 16:41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