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7월 비농업 고용 "여전히 강력할 것"...모멘텀은 둔화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19:38

최종수정 : 2022년08월05일 19:38

7월 비농업고용 25만8천명 ↑전망...6월 37만2천명
"고용 정점 찍은듯, 연말로 갈수록 모멘텀 둔화 전망"
7월 수치 큰 서프라이즈 없는 한, 시장 영향 제한적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지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6월에 비하면 적게 늘겠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뜨거웠던 고용시장이 냉각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몇 달 월간 고용 속도는 차츰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이 25만8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집계치는 37만2000명이었다. 올해 비농업 고용은 월평균 45만명을 약간 웃돌았다.

미국 한 매장의 구인광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7월 미국의 실업률은 3.6%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관측됐다.

◆ 고용 정점 찍은 듯...연말로 갈수록 모멘텀 둔화 전망

KPMG의 다이안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농업 고용이 20만명을 웃도는 한,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나은 것"이라며 비농업 고용 수치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인플레이션이 동반하고 있어 느낌이 아주 좋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1% 급등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으며, 일자리 증가도 정점을 찍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가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곧 변곡점이 올 것"이라면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세가 이를(노동 시장에 변곡점이 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공장 직원들.[사진=블룸버그] 2021.09.16 mj72284@newspim.com

4일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보다 6000건 늘어난 26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7월 둘째주(26만1천 건)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가펜은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4월 이후 증가세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다만 과거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일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6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공고는 106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월마트, 아마존, 테슬라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감원 계획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건설, 기술, 유통 및 금융 부문에서 추가 감원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연말에는 고용이 감소세로 돌아서며 이후 몇 달간 월간 최대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리고 그때쯤 얕은 침체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KPMG의 스웡크 역시 향후 고용이 감소세로 돌아서며 월간 10만~2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

다만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보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현재로서는 침체가 예상되지는 않는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고용 시장의 붕괴 없이 연착륙을 유도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비농업 부문에서 일자리가 더 이상 늘지 않고 정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그는 이어 건전한 경제에서 비농업 고용은 월간 10만명 정도가 적정하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 기간 급격한 증가세는 다소 과열된 것으로 평가했다. 

◆ 7월 수치 큰 서프라이즈 없는 한, 시장 영향 제한적일 듯

한편 연준이 그간 경기 침체보다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시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이날의 수치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트아그리꼴(CA)의 반 네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관계자들이 미국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으며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 계획에서 주요한 변수라는 것을 언급했다면서, 비농업 고용이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보이지 않는 한 연준의 정책 기조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CA는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등 주요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FOMC에서 연준은 6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추후 금리 인상폭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나올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지침)'을 내놓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