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제주연구원, 탄소중립 '제주형 블루카본' 사업 모델 제시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07:41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07:41

"제주 국내 바다 면적 25%, 잠재력 높아"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 흡수원으로 블루카본의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제주형 블루카본' 사업 모델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사진=제주특별자치도]2022.08.04 mmspress@newspim.com

제주연구원(원장 김상협)은 3일 '탄소중립을 위한 제주형 블루카본 사업 모델 모색' 기본과제 연구결과를 통해 새로운 제주형 블루카본 대상을 선정하고 관련 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연안 생물과 퇴적물을 포함하는 해양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의미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요구되는 주요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블루카본은 열대 우림보다 탄소 고정능력이 10배 이상 높고, 탄소흡수속도가 최대 50배 빠르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육상면적의 약 1.8%에 불과하지만 제주 해양·연안의 면적은 약 25%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제주도의 블루카본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도 환경에 적합한 제주형 블루카본 대상으로 해초류(잘피), 염습지 및 해안사구(염생식물), 해조류 및 패류를 선정했다. 또 선정된 블루카본에 의해 고정된 탄소량은 연간 79,351tCO2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16억 원으로, 자연환경(산림) 조성 효과로는 316,613그루∼716,546그루를 심는 효과와 153.9ha∼932.4ha의 산림 조성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사회·환경 개선효과로는 제주도 자동차 4.9%에 해당하는 연간 33,063대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연구원은 제주도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및 희귀식물인 갯대추 및 황근에 주목하고 아·열대 해양에서 자라는 나무에 준하는 세미 맹그로브(Semi-Mangrove)인 갯대추 및 황근을 활용한 전국 최초 '제주형 맹그로브 숲' 조성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블루카본과 연계한 어촌 생산·소득 창출과 관광자원화 등 새로운 블루카본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과 제주형 블루카본 기반 구축, 탄소흡수원 조성 및 기금 마련 사업, 블루카본 관광·자원화 사업, 네트워크 강화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의 정책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연구원은 "제주도가 선도적인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육상 산림(그린카본)과 더불어 해양·연안의 블루카본의 가치를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조사·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