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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 양극화·경제위기 극복 도움 안돼...세계 추세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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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 정부 세제개편안 평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양극화 해소와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99% 상생연대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윤석열정부 세제개편안 평가와 제언 토론회를 열었다. 상생연대는 참여연대와 경실련,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제민주화와 양극화해소를 위한 99% 상생연대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윤석열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평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2022.07.27 krawjp@newspim.com

정부는 앞서 지난 21일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서는 내년부터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3%p(포인트) 내리고,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금액 상향, 소득세 과세표준 조정 등이 포함됐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세제개편안이 대기업과 다주택자, 고소득자에 대한 감세에 치우쳤다고 평가하면서 재정의 역할이 축소돼 코로나19와 경제위기 극복에 한계가 있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호림 경실련 재정세제위원장(강남대 세무학과 교수)은 "이번 세제개편안은 비용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로 볼 수 있다"면서 "대기업, 다주택자에 대해 조세부담을 경감시켜줘 이들이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은 납부하지 않게 하고 세액공제, 배당금 과세 요건 등은 이익보전 형태로 완화한 것이 이번 세제개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재정지출과 조세지출을 통해 가계와 기업의 부채를 경감하고 증세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흐름에서 글로벌 시장경제 상황 변화와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촉진을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인하한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기존의 세제나 세액공제 제도를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정순문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는 "기재부에서 법인세율 인하를 통해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여러 연구에서는 촉진 영향이 있지만 실제로 나타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그 효과도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면서 "법인세율을 내리기보다 투자상생협력세제나 투자세액공제 제도를 개편하는게 좀 더 섬세한 방안일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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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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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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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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