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3연임 청신호' 조용병 회장, 지배구조 개편 나서나

기사입력 : 2022년07월04일 14:11

최종수정 : 2022년07월04일 14: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법리스크 모두 털어…3연임 가능성 높아져
부회장 신설 등 지배구조 개편에 관심 집중
진옥동 행장·임영진 대표 유력 인물로 거론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부정채용 의혹 관련 대법원 최종 무죄로 법적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면서 '3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금융권에선 조 회장이 안정적 후계 구도를 구축하는 부회장 신설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권 및 법조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달 30일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했다. 이번 대법원 무죄 판결을 통해 사법리스크를 벗어난 만큼 조 회장은 3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월부터 신한금융을 이끌어온 조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금융기관 간담회에 참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2.05.27 hwang@newspim.com

조 회장 취임 이후 보여준 호실적 등 경영성과는 '3연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조 회장이 취임한 2017년 순이익은 2조9000억원대였지만, 2018년부터 3조원대 순이익을 낸 데 이어 3년 만인 지난해엔 '순이익 4조원 클럽'을 달성했다. 1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신한금융의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체질 개선, 주주환원 정책도 조 회장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꾸준한 M&A(인수합병)를 통해 지난해 신한금융 순이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42%까지 높아졌다. 조 회장은 2019년 오렌지라이프, 지난해 아시아신탁 등을 인수하면서 비은행 부문 외형을 키웠다. 올해는 카디프손해보험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디지털 손해보험사에도 뛰어들었다. 또한 그는 지주사 중 최초로 분기배당을 결정한 데 이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제 금융권 관심은 조 회장의 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으로 쏠리고 있다. 부회장 신설이 대표적이다.

업계에선 신한금융이 안정적인 후계 구도 구축과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지주사에선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조직개편과 부회장직 전문화 등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상황이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부회장 3인 체제를 완성했다. 기존 양종희 부회장에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가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윤종규 회장의 임기가 2023년 말까지인 만큼 앞으로 부회장들을 중심으로 후계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나금융 역시 부회장의 역할을 전문화시키고 총괄 임원 권한을 강화했다.

신한금융이 부회장직 신설 카드를 꺼내들 경우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등이 유력 인물로 점쳐진다. 진 행장과 임 사장은 지난 2020년 말 연임에 성공해 올해 말 나란히 임기가 끝난다.

이에 따라 차기 회장 선출 시기와 주요 자회사 CEO 임기 만료 시점이 같아졌다.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통상 연말 또는 1월 초 후보 선임 절차를 진행해왔다. 회추위가 올해 12월 말부터 회추위를 개시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에 맞물려 부회장 신설 얘기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내부에서는 (부회장 신설) 얘기는 아직까지 나온 적이 없다"며 "(부회장 신설을) 하게 되면 여러 절차가 필요한데 (회장님도) 얘기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회장 신설을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내부에서도 여러가지 상황상 부회장 직을 두는 것이 맞는가에 대해선 여러 논쟁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