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尹정부, 긴장해야 하는 상황…막연한 민간 주도로 경제 못 풀어"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09:57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09:57

"빨리 진단해서 수습책 강구하지 않으면 더 어려워질 것"
"막연한 자유주의 시장경제로는 경제 문제 풀 수 없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긴장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아닌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는 45%밖에 되지 않고 부정은 50%가 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하고 20일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런 사태가 난 건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진단을 빨리해서 수습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있다. 2022.06.27 kimkim@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에 이미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대책들을 초기에 내놓는 준비를 했어야 됐다. 실질적으로 인수위가 끝나고 정부가 출범했는데, 이 사람들이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진단을 정확하게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대한 정확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니까 국민이 미래에 대해서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래서 지금 여론조사가 그런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에 과도한 임금 상승 자제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데 사실 자유주의 시장경제라는 건 상식적인 얘기인데 그걸 앞세운다는 것은 정책을 하는 사람들로서 뭔가 잘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인식하고 얘기해야지, 막연하게 자유주의 시장경제, 민간 주도 경제 이렇게 해서 경제 분야를 풀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초기 '기업 프렌들리' 기조를 예로 들며 "한 1년 지나다가 이제 상황이 나빠지니까 또 서민 위주로 간다 그러지 않았나.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민간 주도, 경제라는 게 민간 주도로 해 온 거지, 정부가 주도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소리를 하니까 결국은 모양만 바꿔서 말을 바꿨다 뿐이지 역시 또 이 사람들도 기업 프렌들리로 가면서 핑계 댈 게 없으니까 민간 주도라고 하지 않았느냐는 이런 인식이 깔려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위 우리나라의 재벌 그룹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내버려 둬도 자기네들끼리 마음대로 경제를 운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가장 심각한 상황은 지난 2012년에서부터 당시에 금융 위기 이후에 경기 침체 상황에서 회복되지 못한 우리나라의 소위 중소기업들, 이 사람들이 지금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