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NH·카카오페이證, 서학개미 이탈 막을 MTS 개발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15:04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15:04

서학개미 이탈 가속…증권사 수익 악화 우려↑
NH證, 장바구니·일괄매수 기능…최대 20종목까지
카카오페이證, 송금 기반 선물하기…불편함 해소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약세장에 지난달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작년 말보다 30% 넘게 줄면서 증권사들이 '서학개미 붙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거나 금액별 보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복잡한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불만을 채워주지 못 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편의성을 높여 주목받고 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주식 결제금액은 251억6466만달러(한화 약 32조4473억원)로 지난해 연말(371억7171만달러) 대비 32.3% 감소했다. 이날까지 집계된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63억6624만달러로 작년 말(1005억9055만달러)보다 14% 넘게 줄었다.

미국 달러화와 인플레이션 일러스트 이미지. 2022.06.12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학개미의 해외증시 이탈은 고물가 압력에 글로벌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꺾인 탓이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으로 연방준비위원회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의 영향을 받아 연일 급락했다. 13일(미국 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5% 각각 급락했다.

이처럼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 거래 규모가 줄면서 증권사들의 관련 수익 악화가 우려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해외증권수탁 수수료 총 수익은 1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었다.

증권사들은 해외주식에서 이탈하는 서학개미를 잡기 위해 수수료 무료 제공 및 매수 금액별 보상 제공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수수료 무료 제공이나 금액별 보상 등을 제공하는 데 그쳐 복잡한 해외주식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채우지 못 하고 있다. 최근 NH투자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주식 거래의 편의를 높인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전날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에 장바구니와 일괄매수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종목을 최대 20개까지 장바구니에 담아둘 수 있으며, 일괄 매수도 가능하다. 또, 장바구니 내 종목에 대해서는 일괄로 주문금액 설정이 가능하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4월까지 투자가능 종목을 309종목에서 467개로 확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사진=NH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은 전날부터 카카오톡 친구에게 1000원부터 부담없이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금액 단위로 카카오톡 친구에게 주식 선물을 보낸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다른 증권사들은 주식을 먼저 구매한 뒤 3영업일이 지나 주식이 입고된 후에 지인에게 이체하지만, 카카오페이증권은 송금을 기반으로 주식 선물하기를 구현해 불편함을 해소했다.

[사진=카카오페이증권]

이 같은 약세장에서의 '서학개미 붙잡기'는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찍고 증시가 다시 반등에 나설 때 실적 차별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해외주식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MTS 개선,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주간 거래 시작 등 고객 확보 및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이 다시 반등에 나서면 준비 상황에 따라 해외주식 수익 차별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