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EAS 고위관리회의서 북핵문제 거론…"北 도발에 단호한 목소리 요청"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5:46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5:46

여승배 차관보 "아세안, 한국 인태지역 핵심파트너"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t Asia Summit: EAS)를 앞두고 8일 고위관리회의가 화상으로 열려 북핵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과 국제정세를 논의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수석대표로 참여한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전날 열린 EAS 고위관리회의에서 역내 전략적 협의체인 EAS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단합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관리회의 2022.6.9 [사진=외교부]

여 차관보는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가려 한다며 EAS 참가국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다수 참가국들도 역내 주요 현안으로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언급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여 차관보는 또 새 정부가 지정학적·지경학적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평화·번영 증진에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며, 인태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은 한국의 핵심 파트너로서 아세안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국들은 미얀마, 남중국해, 우크라이나 등 지역 및 국제정세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여 차관보는 미얀마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훼손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폭력 중단 ▲구금 인사 석방 ▲제약 없는 인도적 접근 허용 ▲아세안 5개 합의사항 이행 ▲민주적 절차로의 조속한 복귀를 재차 촉구하며, 한국 정부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핵심 국제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법치와 규범기반 다자질서 유지를 위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긴장 고조행위는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는 역내 주요국 정상들 간 전략적 협의체로 2005년 출범했다.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일본·중국·호주·뉴질랜드·인도(이상 원참가국)·미국·러시아(2011년 신규 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위관리회의에는 참가국의 차관 또는 차관보급 인사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날 EAS 고위관리회의에 앞서 아세안과 한중일이 참여하는 '아세안+3' 고위관리회의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여 차관보는 '인도·태평양 지역 및 전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새 정부의 기조를 설명했다.

9일에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고위관리회의도 열린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다.

오는 8월 초에는 EAS, 아세안+3, ARF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돼 역내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모일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