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친 집값' 생활비 상승, 미국 소비자 신뢰에 타격

기사입력 : 2022년06월01일 05:31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01:21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6.4 기록…금리 상승 영향
S&P 케이스 쉴러, 1987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의 5월 소비자 신뢰도가 소폭 둔화됐으며, 3월 미국의 주택가격 지수는 여전히 급등세를 이어 갔다. 미국의 집값과 에너지 가격 상승, 금리 인상이 시작되며 이 같은 요인이 미국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콘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 기록한 108.6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며,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콘퍼런스보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소비자들의 소비 낙관도를 둔화시켰다고 평가했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은 5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동차와 주택을 포함한 고가 품목 구매에 대해 소비자들이 더욱 신중하게 되면서 소폭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즉, 소비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 가격이 여전히 높고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서 지출 계획을 재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향후 6개월 동안 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인 소비자의 비율이 하락했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텔레비전과 같은 주요 가전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줄어들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제니퍼 리는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미국 소비자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다만 소비자들이 구매 하기를 꺼려하고 조금 더 신중해지는 모습들은 소비 수요를 냉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져 연준의 정책이 반영돼 영향을 주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여전히 뜨거웠다. 주택시장 과열 지표인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3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20.6% 상승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로 지난 2월의 상승률 20%보다도 높았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21.2% 올라 전달의 20.3%보다 높아졌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이다.

조사된 20개 중 17개 도시의 전년 대비 가격상승률이 전달보다 상승했다.도시별 상승률을 보면 탐파(34.8%), 피닉스(32.4%), 마이애미(32%)가 20대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 순위를 차지했다.

1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보다 19.5% 상승해 전달의 18.7%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전월 대비로는 2.8% 상승해 전월치를 큰 폭 웃돌았다.

S&P 다우존스는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이 치솟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금리 영향에 시간이 흘러갈수록 주택가격의 급등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 구매에 대한 수요 둔화와 함께 집값 인플레이션은 진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뉴욕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매튜 포인턴 선임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는 "집값 상승은 여기에서 훨씬 더 완만할 것"이라며 "우리는 (주택가격이) 2023년 중반까지 연간 성장률이 0으로 느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