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반도체·배터리만 있나…김동관의 한화, 美 태양광 협력 선봉으로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06:29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06:29

김동관 "한미 경제동맹, 태양광 확대 기대"
레이몬도 장관 "협력 강화 공감...적극 검토"
1.4GW 규모 美 태양광 모듈 공장 신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미 간 경제협력이 반도체, 배터리, 원전에 이어 태양광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육성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미국 내 태양광 시장 1위 사업자인 한화솔루션은 적극적인 투자로 화답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방점을 찍고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미국내 태양광 시장 1위 사업자인 한화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에 발맞춰 미국 투자를 확대해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든 정부는 재생에너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후보 시절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이후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내놨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진=한화솔루션]

미국 상원에서는 현재 태양광세액공제법(SEMA)을 검토중으로, 연내 통과 가능성이 기대된다. SEMA는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2030년까지 공제해주는 법안이다. 법안 통과 시 미국 정부가 현지 태양광 생산설비 유치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한화큐셀의 미국 투자가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 차원에서도 태양광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연방 정부 뿐만 아니라 뉴욕 주, 로드 아일랜드 주 등 미국의 주 정부들도 태양광 발전기 설치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우드맥킨지는 지난해 미국에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총 23.6GW(기가와트)로 사상 최대치라고 집계했다.

10여년 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 온 한화솔루션은 미국내 변화하는 분위기에 발 맞춰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고품질 전략으로 맞서며 꿋꿋이 버텨온 한화솔루션 입장에서는 미국내 시장 확대가 새로운 기회인 셈이다.

2019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1.7GW 규모(미국 내 최대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해, 미국 내수 시장 판매를 확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REC실리콘 공장 전경 [사진=(주)한화] 2022.03.23 yunyun@newspim.com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하는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특히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셀의 핵심 원료로 인수를 통해 원가경쟁력 강화 및 미국 내 태양광 수요 증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한미 양국 상무장관 주재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초청된 국내 대기업 8개 가운데 한화가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양국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