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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광주 금남로 5·18 전야제...3000여명 그날의 함성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22:14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22:15

6·1일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을 하루 앞두고 광주 금남로에서 전야제가 열렸다.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3년 만에 모든 무대가 정상화됐다. 5·18전야제는 2020년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방역수칙에 따라 참석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해 치렀다.

17일 다양한 행사와 함께 돌아온 5·18전야제에는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를 슬로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7일 오후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전야제 참가자들이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옛 전남도청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2.05.17 kh10890@newspim.com

전야제는 오후 7시쯤 풍물패가 금남로에 설치된 무대에 들어서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전국에서 모인 오월풍물단은 오월 영령들이 묻힌 망월동묘역을 출발해 조선대, 전남대 정문, 금남로 등 5·18 주요 사적지를 행진했다. 풍물패에 이어 민주대행진 행렬이 금남로를 채웠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전야제 본 공연은 42년 전 광주의 열흘을 소환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청춘을 던진 열사들과 '주먹밥'으로 상징되는 대동 정신을 보여줬다. 5·18당시 자식을 잃은 '오월어머니' 15명은 풀리지 못한 한과 비통함을 노래로 승화시키며 '5·18 어매'를 합창했다.

장애인 등 차별·혐오 철폐, 미완의 항쟁 완수를 촉구하는 발언도 잇따랐다.

또 5·18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행방불명자 찾기 등 남겨진 항쟁 과제를 이어가겠다는 학생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6·1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전야제에 대거 자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민주당 이형석 국회의원, 무소속 민형배 의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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