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현 부산교육감인 김석준 후보의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 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진보 김석준 후보의 교육정책을 보면 기가 막힌다"면서 "그의 교육정책에서 나온 변명들에 대해 오늘부터 하나하나 논박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사진=하윤수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2.05.11 news2349@newspim.com |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초학력이 저하됐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교실 안-지역과 연계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습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부산교육이 교육의 다양화와 기회확대, 질 높은 교육에 정착하기보다는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에 크게 경도됐다는 점"이라며 "이로 인해 학력 깜깜이, 기초학력저하, 교육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원인은 아이들에 대한 학습 진단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부산교육청도 한 아이도 뒤처짐이 없도록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일정 수준의 학력에 도달토록 해야 할 책무가 있지만 지난 수년간 이를 방치하다시피 해왔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하 후보는 "초등학교 단계의 기초학력은 다음 단계의 학습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학업 포기와 상급학교 진학 중단 없이 계속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면서 "개인의 삶을 살아가는 기본 소양으로 기초학력이야 말로 진정한 인권이다. 기초학력이 되어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도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혁신 미래교육하면서 좌파 이념지향적 정책을 시행하는데 학력을 강조하는 것은 장애물이기 때문"이라고 몰아세우며 "아이들 미래는 도외시한 정책으로 일관하다가 이제 3선이 급하니 정책위장, 정책분식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날 선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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