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일중국, 베이징 코로나] 사실상 준봉쇄, 2천만 거의 전 주민 핵산검사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09:49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10:06

외지 출행 자제 사실상 금족령 발동
베이징시 농촌 산촌 빼고 모두 핵산검사
중고 위험, 봉쇄 통제구역 지정 통제강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이 사실상 준 도시 봉쇄 상황 하에서 소수 농촌 산간 지역 주민을 빼고 2000만 명에 가까운 전 주민에 대해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

베이징시는 25일 밤 심야회의를 열고 이미 전수 핵산(PCR) 검사에 들어간 차오양(朝陽)구외에 11개 지역 주민에 대해 4월 26일과 30일 중 격일로 세차례 코로나 핵산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핵산 검사는 사실상 베이징 전 주민을 상대로 한 핵산검사나 마찬가지다. 2021년말 기준 베이징 인구는 17개구(경제기술 개발구 포함) 2188만 명이며 이번 핵산 검사에서 제외된 지역은 농촌과 산간 지역인 옌칭과 미윈 화이러우 핑구 먼터우거우 구 로 합쳐야 인구가 200만 명을 좀 넘는 정도다.

베이징의 코로나 방역 통제는 사실상 이동을 제한하는 준 봉쇄 또는 발생지 부분 봉쇄와 전주민 신속 핵산검사 등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선전 모델'을 준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광둥(廣東)성 선전시는 2022년 3월 13일 도시 봉쇄 조치를 내리고 4차에 걸쳐 전주민 핵산검사를 시행했으며 일주일 만에 확산세를 잡고 3월 21일 도시 봉쇄를 해제했다. 선전시는 전광석화 같은 신속 봉쇄와 검사로 오미크론 퇴치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사는 차오양구 왕징의 한 아파트 단지안에 4월26일 주민들이 핵산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2.04.26 chk@newspim.com

 

25일 심야회의에서 베이징시는 또 아주 긴급한 사유가 아니면 베이징을 벗어나지 말 것과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4일) 타지역 출행을 자제도록 권고했다. 철도나 고속도로 항공 등 본격 교통 봉쇄는 아니지만 사실상 도시밖 출입을 차단한 것 과 유사한 조치다.

베이징 코로나 감염은 25일 현재 차오양 구와 팡산구 등 8개 지역으로 확산됐다. 22일 이후 감염자 수는 차오양구 46명을 포함해 모두  72명으로 늘어났다. 

4월 23일 16시~24일 16시(24시간 베이징의 감염자 집계기준) 21명의 본토 코로나 신증 감염자가 나온 뒤, 4월 24일~ 25일에는 29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베이징 코로나 감염이 집중된 차오양구는 판자위안 가도(街道, 동)의 사구(社區, 통반 촌) 두 곳을 각각 고위험및 중위험 지구로 지정, 봉쇄 격리 등 주민 생활 통제에 들어갔다. 차오양구 판자위안은 중국 최대 규모의 골동품 시장이 있는 곳으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다.  

중고 위험 지구 지정과 함께 차오양구는 25일 현재 관내의 각각 14개 지역을 봉쇄구역과 관리 통제 구역으로 지정했다.

한국 교민 밀집지역인 차오양구의 왕징 가도(동)는 26일 오전 현재 봉쇄나 관리 통제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베이징 시내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이다.

한편 베이징에서는 SNS 등을 통해 4월 말 도시봉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도시 봉쇄 루머와 함께 신바디 등 베이징 모든 도매 시장에서 조만간 쌀과 면 육류와 채소 공급이 끊길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생필품 사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 도시 봉쇄 불안으로 사재기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4월 25일 저녁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마트 정육 코너 판매대가 텅빈 모습을 하고 있다.   2022.04.2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