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82%, 호주 필바라사 지분 18%
리튬 원료 31만 5000t 공급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이 호주 필바라사와 합작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와 합작 절차를 마무리 한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주주총회를 통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OSCO-Pilbara LITHIUM SOLUTION)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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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 모습 [사진=광양시] 2021.05.26 wh7112@newspim.com |
포스코리튬솔루션은 포스코가 100% 투자해 지난해 4월 출범한 회사로 이번 합작을 통해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82%를 갖고 호주 필바라에 지분 18%를 양도하기로 했다.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는 서호주 필강구 리튬광산 100% 지분을 보유한 광산개발 전문기업으로 수산화리튬의 핵심원료인 리튬 원료를 전량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광양에 건설 중인 상용화 공장을 2023년에 완공하고 글로벌 Top-Tier 리튬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리튬솔루션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광양시 율촌산업단지 내 19만 6000㎡ 부지에 7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짖고 있는 가운데 연산 4만 3000t을 수산화화리튬을 생산할 수 원료 31만 5000t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에 쓰이는 주원료로 4만 3000t의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안정적인 리튬 소재 공급이 확보됨에 따라 중국 등에서 리튬을 100% 수입해 양극재를 생산하던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