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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새로운 방식으로 신작 선보이겠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5:34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5:34

30일 엔씨소프트 R&D 센터서 제25기 정기 주총 개최
오픈형 R&D 기조로 글로벌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엔씨소프트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엔씨소프트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엔씨소프트]

이날 주총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021년은 엔씨소프트에게 도전과 극복의 한 해였다"면서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가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반영하는 '오픈형 연구개발(R&D)' 기조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형 연구개발이란 엔씨소프트가 지난 2월 신규 지식재산권(IP) 5종을 처음 발표하면서 공개한 계획으로 프로젝트를 출시 직전에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던 과거와 다르게 IP 개발 과정 초기부터 고객들에게 공개하겠다는 엔씨소프트의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다.

김 대표는 "오픈형 연구개발 등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되는 다양한 신작들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의 잠재력을 확인해나가겠다"면서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둔 TL이 그 선두주자가 될 것이고, 리니지W는 하반기 서구권 국가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L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PC·콘솔 신작이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주력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뿐만 아니라 액션 배틀로열,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인터랙티브무비, 슈팅, 실시간전략게임(RTS)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PC와 모바일, 그리고 콘솔 플랫폼으로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면서 "배당과는 별개로 적정한 시점마다 자기주식 취득 역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 내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 주주와 고객, 조직구성원들의 의견을 더욱 다각적으로 청취하면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25기 정기 주총이 개최된 엔씨소프트 R&D 센터 전경[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3.30 catchmin@newspim.com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 정교화 넷플릭스 정책·법무 총괄은 사외이사, 백상훈 BnH 세무법인 대표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선임될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업계에서는 특히 엔씨소프트가 변호사 출신인 법조계 인물 정교화 총괄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을 두고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사업의 위험 관리를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가 돈 버는 게임(P2E)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정부의 규제를 받아온 것을 인식한 행보라는 해석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서구권에 출시하는 '리니지W'에 NFT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 선임 건 △사외이사 선임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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